최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주목받는 사람은 일론 머스크일 듯하다. 어떤 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보다 더 화제가 되기도 한다. 주로 그의 기업과 부(富), 새 정부 내에서의 그의 역할이 화제이지만, 때로는 그의 사생활조차도 사람들이 들여다보고 싶어하는 영역으로 등장한다. 전기차의 대명사 테슬라와 우주탐사 최고의 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경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그의 부는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류 최초로 600조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사람이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현실. 2025년 이후 인류의 우주탐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그는 도대체 얼마나 부자이고, 어떻게 그것이 가능해졌는지 정리해 본다. 일론 머스크가 NASA의 우주 임무에 동참하겠다는 회견을 하고 있는 2020년의 모습. / NASA ▶큰 도박에 성공? 트럼프 당선 이후, 급증한 재산 "머스크가 큰 도박을 했고, 성공했다." 이같은 평가는 미국의 대표적 언론인 워싱턴포스트가 썼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행보를 도박이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단순히 도박으로 폄훼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상이 강하다. 일론 머스크는 '인류 단위의
트라피스트-1 b(오른쪽)가 차갑고 붉은 왜성인 트라피스트-1 뒤로 지나기 직전의 상상도. / Thomas Müller (HdA/MPIA) 지구에서 40광년밖에 떨어지지 않은 '트라피스트(TRAPPIST)-1' 행성계의 암석 행성 중 하나인 '트라피스트-1b'가 기존 예상을 뒤엎고 대기를 가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의 한 연구팀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행성의 지표면에서 화산 활동이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트라피스트-1 행성계는 지구와 유사한 암석 행성들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어 연구 가치가 크다. 특히 7개의 행성 중 3개는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Habitable Zone)에 위치해 과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연구는 프랑스 파리 원자력청(CEA)의 엘사 듀크로(Elsa Ducrot)가 주도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막스플랑크천문학연구소(MPIA) 연구원들이 협력했다. 과학 매체 피스오알지는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이 같은 연구의 결과를 현지시간 16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라피스트-1b의 표면은 상대적으로 젊어 지속적인 화산 활동이나 판
한국천문연구원은 내년 1월 15~16일 전국 초‧중‧고등 교원과 천문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천문우주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995년부터 매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천문연수를 운영해왔으며, 올해 겨울 천문연수는 온라인(Zoom)으로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천문연수는 고천문학에서부터 최신 우주과학에 이르기까지 총 7가지의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천문연 연구자들이 직접 강연한다. 연수 1일 차에는 최신 우주과학 이슈인 ‘태양과 우주날씨’, ‘달, 달탐사’를 주제로 강연이 펼쳐지며, 이를 뒤이어 ‘전하늘 영상분광 탐사 우주망원경 SPHEREx’, ‘오로라를 보는 세 개의 눈! ROKITS’가 진행된다. 2일 차에는 ‘광활한 우주’, ‘어둡고 조용한 밤하늘’, ‘2000년의 기록, 성변측후단자’ 등 흥미로운 주제의 천문우주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천문연수는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내년 1월 10일까지 총 2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kt sat 직원들이 금산군 소재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과학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kt sat kt sat(대표 서영수)은 지난 13일 무궁화위성 6A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념해 금산군 소재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과학교육 봉사와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위성∙로켓과 함께하는 재밌는 우주 과학 교실' 활동은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금산군에 위치한 동그라미지역아동센터·신명나눔지역아동센터 내 약 50여 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 kt sat 임직원들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우주과학 콘텐츠를 중심으로 과학교실을 운영했다. △인공위성·로켓 모형 만들기 △종이 드론·AI 로봇 제작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수혜 학생의 과학지식 수준을 고려해 학년별 수업으로 활동을 진행됐다. 위성모형 만들기 교실은 무궁화위성 6A호의 실시간 발사 영상도 함께 시청하며 단순히 모형 제작만이 아니라 실제 위성의 원리와 활용 분야에 대해서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kt sat 임직원들은 과학교실 운영 외에도 아동센터 환경 개선활동을 수행했다. 교육과 학습에 필요한 TV 모니터·스마트 칠판 등 IT 장비를 제공했으
※이 글을 쓴 최기욱 변호사는 SF 열혈팬이다. 우주시대의 씨앗을 일찌감치 뿌려온 SF대작들을 영상 리메이크 작품과 비교해 소개함으로써 우주문화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이 코너를 마련했다. 이 글은 코스모스 타임즈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다. <편집자> 우리는 글로벌 기업이 이루어낸 멋진 신기술을 보면 관용적으로 “외계인을 잡아다 만들었나?”라는 표현을 쓴다. 이것은 ‘무릇 외계 생명체라면’ 기술력이 우리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믿고 싶어하는 우리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자부심이 몹시 강한 나같은 사람은 이런 사람들의 기대 속에 담긴 인간의 기술적 능력에 대한 상대적인 불신이 못마땅하지만, 뭐 저 멀리서 지구까지 찾아온 외계인이라는 전제라면 아마도 지구인들보다 뛰어날 것이라는 그 생각이 타당할 것이다. 아직은. 그러면 그런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개체가 지구에 온다면 무슨 일을 벌일 수 있을 것인가? 대부분의 SF 작품들은 여기서 두 갈래길 중 하나를 택한다. 정복 아니면 구원. 그 사이는 없을까? 생각을 바꿔보자. 기본적으로 지구에 온 외계인이라면 낯선 땅에 온 이방인과 다를 바 없다. 기술도 있고 돈도 있지만 결국 혼자이기에 느끼는
KAI는 미래 비행체 연구의 중심이 될 '회전익비행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회전익과 미래 비행체 연구 개발의 핵심이 될 회전익비행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산업단지에 건립된 회전익비행센터에서 16일 열린 준공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전익비행센터는 대지 면적 약 13만5197㎡에 지상 5층 건물과 헬기를 격납할 수 있는 격납고 및 700m의 활주로로 구성돼 헬기를 동시 5대 운용할 수 있다. 인력은 연구·시험 분야 120여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회전익비행센터 건립은 연구개발과 신규사업의 확대에 따라 시험비행환경을 개선하고 미래사업의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형무장헬기(LAH) 양산과, 수리온 파생형헬기, 수출 등 사업 확대와 연계해 포화상태인 공역과 군 임무로 제한된 시험 환경을 개선하고 고정익·회전익 기종의 분리 운용으로 효율적이고 안전한 비행시험 환경이 기대된다. 또한 KAI는 미래항공기체(AAV)와 고속중형기동헬기,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비행체의 연구·개발, 실증·비행시험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해 대한민국 미
퍼서비어런스 탐사선이 2024년 12월 10일 예제로 분화구 가장자리를 오른쪽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처음 촬영했다. / NASA, JPL-Caltech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화성 탐사 임무 '2총사'가 잇달아 뉴스에 오르고 있다.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어티(Ingenuity)'는 72회의 비행 후 올해 1월 추락 사고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 그러나 향후 20년 동안 화성의 '기상 관측소'로 기능할 것이란 소식이었다. 이번에는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힘든 여정을 꾸준히 수행 중이란 좋은 소식에 우주 애호가들이 환호하고 있다. NASA는 현지시간 12일 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예제로(Jezero) 크레이터 가장자리를 오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탐사선은 3개월 반에 걸쳐 경사로를 따라 높이 약 500m까지 등반했다. NASA에 따르면, 퍼서비어런스에게 지금까지 이동한 지역 중 가장 험난한 지형이었다. 참고로, 인내심이라는 뜻의 퍼서비어런스는 3m 길이로 2.4m짜리 로봇팔을 갖고 있는 탐사로버다. 퍼시비어런스는 2021년 2월 폭이 45km에 이르는 화성 예제로 분화구에 도착해 생명체 흔적을 찾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NASA의 주노 탐사선이 포착한 목성의 화산 위성 ‘이오’(왼쪽)의 이미지. 오른쪽은 표면에서 분출되는 화산재 등의 기둥을 근접 촬영한 것이다. / NASA, JPL-Caltech, SwRI, MSSS 목성의 위성 이오(Io)는 태양계에서 가장 용암의 활동이 활발한 천체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거대한 마그마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이오의 용암을 촉진하는 메커니즘을 알려주는 새로운 단서가 나왔다. 기존 이론과는 상당히 다른 내용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연구자들은 이오의 약 400개 활화산이 독특한 용융 암석 주머니에서 공급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오 지표면 아래에 하나의 거대한 지하 마그마 바다의 존재를 부정하는 셈이다. 새로운 발견을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는 현지시간 12일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됐고 기즈모도가 13일 보도했다. 이로써 40년 넘게 과학자들을 당황하게 했던 수수께끼가 풀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오의 화산 활동 징후는 1979년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PL) 과학자 린다 모라비토가 처음 발견했다. 이후 행성 과학자들은 이노의 화산이 지표면 아래 용암에서 어떻게 공급됐는지를 집중 관찰
조립이 완료된 상태의 7차 시험비행용 스타십 우주선이 발사대에 세워져 있다. / spaceX 스타십의 승객 및 화물 탑승용 상단부 '스타십'이 로켓과의 합체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 spaceX 지상 최강의 로켓,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7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그 위용을 드러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유인탐사를 목표로 제작한 스타십 메가로켓의 7번째 시험발사는 2025년 1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우주선의 1단 부스터인 슈퍼 헤비(Super Heavy)의 정지 가동 테스트가 이뤄지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11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게시물에서 "7번째 시험비행을 앞두고 스타십 테스트 준비 완료"라고 쓰면서 텍사스 남부에 있는 스타베이스 시설의 테스트 스탠드로 이동하는 스타십 우주선 사진을 공유했다. 스페이스X는 '7번째 합체 시험비행(IFT-7)' 날짜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미국 연방항공청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1월 11일을 유력한 목표날짜로 지목하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스타십은 인류 최초로 완전히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이다. 1
NASA가 지난 10년간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태양계의 주요 행성 사진들을 공개했다. / 이하 사진들 NASA, ESA, space.com 인간이 가진 강력한 눈, 우주망원경. 그중 가장 유명한 것 하나가 허블 우주망원경이다. 1990년 쏘아올려져 궤도를 돌면서 우주를 관측하는 '인류의 눈' 역할을 해왔다. 특히 최근 10년간은 우리 태양계와 그 바깥을 바라보는 놀라운 관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인간의 영역을 넓히는 획기적인 계기를 제공해줬다는 평가가 있다. 지난 10년간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 외행성대기탐사프로그램(OPAL)을 가동하면서 태양계의 행성을 관찰해 왔는데, NASA OPAL팀은 그동안 관측한 것들을 통해 태양계 행성의 10년, 10년간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준 행성들 사진과 의미를 지구물리학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이 그 중 일부를 최근 보도했다. ▶목성=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 목성의 대기 가스는 구름 꼭대기 아래 수만 마일 떨어진 중심부까지 휘몰아 친다. 목성은 표면에 있는 붉은 소용돌이인 대적점으로도 유명한데, 대적점은 지구의 거의 3배 크기에 가까운 태양계에서 가장 큰 폭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