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은 ‘세계우주주간’을 기념해 10월 9일 오후 1시 30분 과학관 본관 1층 상상홀에서 ‘2024 세계우주주간 기념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특별강연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50명 선착순 온라인 예약 후 참석 가능하다. ‘세계우주주간’은 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1957년 10월 4일)와 평화적 우주 탐사활동에 관한 국제 우주조약 발표(1967년 10월 10일)를 기념하고, 인류 미래를 위한 우주개발을 알리기 위해 1999년 UN에서 제정한 국제행사다. ‘세계우주주간 기념 특별강연’은 국립광주과학관과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이 공동 주최하는 우주과학자 특별강연으로, 이번 강연은 강원석 스페이스빔 상임이사를 초청해 ‘우주기술을 활용한 지구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우주 이야기를 펼쳐갈 예정이다. 주유라 국립광주과학관 과학문화실 선임연구원은 "이번 강연은 우주에서 지구관측과 인공위성을 이용한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우주와 관련한 진로 탐색으로 알차게 구성될 예정이니 미래 우주과학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계룡대에서 열리고 있는 KADEX2024에 참가한 대한항공, KAI, LIG넥스원 등 기업들이 첨단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 각 회사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충남 계룡대 활주로 일대에서 2일 개막해 6일까지 계속된다. 대한민국육군협회가 주최하는 KADEX 2024는 국내 방산기업과 국내외 핵심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장이다. 3만7600㎡ 전시면적에 국내외 365개사가 참가해 약 1500개이 부스를 운영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메쎄이상이 주관하고, 국방부와 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과 충남 등이 후원하는 대형 이벤트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차그룹과 한화 3사,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대한항공 등 대표 방산 기업들이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로템·현대위아·기아 등 그룹 방산 3사가 참가했는데, 현대로템은 미래전투체계 핵심 전시품으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4세대를 전시한다. 이 차량은 인공지능(AI)·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을 대신해
9월 28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크루-9’ 임무를 위해 발사되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 spaceX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미국 연방항공청(FAA) 사이의 갈등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크루-9' 임무를 수행한 팰컨9 로켓이 예상밖 문제를 겪었기 때문. 크루-9의 주요 임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새로운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것이지만 NASA 소속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를 데려오려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9월 28일 크루-9 임무 발사 후 팰컨9 로켓의 운항을 다시 중단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이 일제히 전했다. 크루 드래건의 성공적인 발사와 팰컨9 1단계 부스터의 착륙에도 불구하고, 팰컨9 2단부의 '탈궤도 연소(deorbit burn)' 중 문제가 발생했다. 탈궤도 연소는 재진입 잔해가 해양의 특정 구역에 착수하도록 단일 멀린(Merlin) 진공 엔진을 정밀하게 점화하는 것. 그러나 2단부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FAA가 지정한 안전 구역 밖의 태평양 지역에 떨어졌다. 스페이스X의 팰컨9이 29일 NASA와 러시아연방우주국(Roscosmos)의 두 우주비행사를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 '별이 빛나는 밤'의 별들이 만들어낸 소용돌이가 실제 하늘의 현상과 거의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양뿐 아니라 밝기와 상대적 거리 등도 유사하다. / space.com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은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다.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움직이는 하늘을 만들어내는 극적인 붓질로 누구나 보는 즉시 감동을 받게 된다. 반 고흐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뭔가 원초적인 것을 말해주는 듯한 그림이다. 왜 그럴까? 우리가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이 지극히 '회화적인 그림'이 실제로 물리학의 법칙을 따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89년에 완성된 이 화려한 그림은 하늘에서 빛나는 천체들을 우리 마음대로 자유롭게 본 것을 그려낸 것 같지만, 과학자들은 이러한 별빛의 소용돌이가 실제로 '난류 흐름의 법칙'을 준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관성 에너지를 기반으로 대기의 움직임과 규모를 예측하는 난류 이론인 '콜모고로프의 법칙(Kolmogorov's law)'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콜모고로프의 법칙은 에너지가 큰 와류에서 작은 와류로 흐르다 이윽고 사라지는
지구의 유일한 자연위성으로, 태양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위성인 달. / NASA 지금까지 달의 기원에 대한 일반적인 합의는 '거대 충돌 이론(Giant Impact Theory)'이다. 초기 태양계의 가설상의 행성인 테이아(Theia)가 45억년 전 지구와 격렬하게 충돌해 달이 형성됐다는 것.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와 천문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어스닷컴과 유니버스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두 교수의 새로운 연구는, 달이 젊은 지구와 또 다른 암석체의 근접 조우 동안 포획되었다고 제안했다. 즉 원시지구는 행성 형성 중 충돌 입자로부터 달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우주에서 암석 위성을 포획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여기서 암석체는 '지구형 이중체(terrestrial binary)' 중 하나다. 지구와 테이아의 충돌을 보여주는 상상도. / Hagai Perets 새 연구를 이끈 사람은 대런 윌리엄스와 마이클 주거 교수다. 이른바 '이중교환 포획 이론(binary-exchange capture theory)'을 제안한 연구 결과는 9월 24일자 '행성과학저널(Planetary Science Journal)'에 실렸다.
9월 28일 중국 충칭에서 공개된 중국의 달 착륙 우주복. 2030년까지 유인 달 탐사 때 착용할 계획이다. / Visual China Group '우주굴기'를 외치는 중국이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려는 야심찬 계획을 한발씩 구체화해 가고 있다. 우주정거장이 아닌 달에서 착용할 복장에 새 기술을 적용해 공개했다. 중국 관영매체들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국(CNSA)은 9월 28일 남서부 대도시 충칭에서 달 착륙 새 우주복을 공개했다. 새 우주복은 달의 극한 온도, 방사선, 먼지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달 표면에서 작업을 수행해야 할 우주비행사들의 신체적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그 가치를 평가했다. 중국 국영방송 CCTV가 공개한 비디오에서는 중국 우주비행사 자이즈강과 왕야핑이 우주복을 입고 사다리를 오르는 모습을 시연했다. 달 착륙 우주복은 내장된 장거리·단거리 카메라, 작동 콘솔, 눈부심 방지 헬멧 바이저(visor, 차양)를 갖췄다. 중국의 새로운 우주복은 유인 임무 일정의 주요 진전으로 평가받았다. 중국의 '톈궁(Tiangong)' 우주 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의 우주복과 달리, 달 조건에 맞게 특별히 제작됐기 때문이다. 달은 얇은
VISTA 망원경이 관측한 별 탄생 지역 ‘NGC 6357(바닷가재 성운)’ 이미지. / ESO, VVV survey VISTA 망원경으로 관측한 ‘메시에 17(오메가 성운)’의 상세한 이미지. 새 은하수 지도의 극히 일부다. / ESO, VVVX survey 15억개의 우리 은하 별들을 담은 지도가 나왔다. 과학자들이 은하수 내 15억 개 이상의 객체(objects)를 포함한 가장 상세한 적외선 지도를 완성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이 9월말 보도했다. 이 지도는 유럽남방천문대(ESO) 소속으로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위치한 파라날 천문대 '가시광선 및 적외선 관측 천문 망원경(VISTA)'으로 약 20만 장의 이미지를 수집해 만들어졌다. VISTA의 VIRCAM은 2010년부터 13년간 우리 은하를 가리는 먼지와 가스를 뚫고 은하의 다양한 구조를 포착할 수 있었다. 작업은 'VISTA 은하수 변수 서베이(VVV)'와 동반 프로젝트인 'VVV 확장 서베이(VVVX)'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지도는 같은 팀이 2012년에 발표한 지도보다 10배 더 많은 객체를 담고 있다. 유럽남방천문대가 공개한 은하수의 성체 지도. / ESO 지도에는 여러 천체와 성운들이 담겨
KAI 강구영 사장이 창립 25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10월 1일 창사 25주년을 맞아 9월 30일 경남 사천시 소재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을 비롯해 각 부문별 임·직원, 조종사·정비사, 신입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동식 사천시장,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 이계훈·박인호 전(前) 공군참모총장, 정광선 전(前) 한국형전투기 사업단장, 이상명 전(前) 수리온·LAH 사업단장, 역대 CEO, 노동조합위원장, 사외이사, 퇴임임원, 주요 고객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강구영 사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5년간 대내·외 고객들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글로벌 항공우주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회고하며, “해외수출 없이 제2의 성장은 없다는 굳은 의지로 새로운 25년을 준비해, 2050년 세계 7위 항공우주기업 비전을 달성하고 세계 5대 항공우주 강국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KAI는 199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부를 통합해 설립됐다. 이후 기본훈련기 KT-1을 시작으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DRACO 위성이 지구 대기권에서 불타버리는 상상도. / ESA 지구 주위는 늘어나는 우주선과 위성 발사로 잔해물 쓰레기 천지다. 지난 70년 동안 우주 비행을 마치고 대기권으로 재진입한 위성과 로켓은 약 1만개. 임무가 끝난 위성을 제거해서 지구의 궤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발등의 불'이 됐다. 유럽우주국(ESA)이 이런 상황 속에서 우주 환경 관리를 위해 독특한 미션에 나섰다. ESA가 2027년에 지구 대기권 재진입 시 위성이 어떻게 불타버리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위성을 발사한다고 어스닷컴 등이 보도했다. 독특한 임무의 명칭은 'DRACO(파괴적 재진입 평가 컨테이너 물체)'. ESA는 이 우주선 제작을 위해 유럽의 기술그룹 데이모스(Deimos)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300만 유로(약 44억원). DRACO 위성이 3년 후 예정대로 발사되면 우주 쓰레기의 생성을 제한하는 기술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DRACO는 대기권 재진입 중 완전 분해되면서 귀중한 데이터를 남겨주게 된다. 과학자들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성의 재진입 시 완전 소각될 수 있는 소재와 설계 방안을 연구할 수 있다. 또한 우주선 재진입이 대기에 미치는 영향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5월 27일이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돼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1월 4일까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국가기념일은 정부가 제정·주관하는데 '법정기념일'이라고도 한다. 문화예술 창달, 윤리적 가치 확립을 위해 국민적 인식을 같이 하는 날이나 과학기술 등 국가 주요 정책에 의의가 있을 경우 지정이 가능하다. 국가기념일이 모두 공휴일인 것은 아니다. 어린이날과 현충일 등 일부만 공휴일로 돼 있다. 공휴일이 되려면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지정돼야 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세종대왕의 업적을 더욱 기리고, 더많은 행사가 가능하도록 '세종대왕 나신 날'을 지정했고, 우주 경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관련 분야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자 우주항공청 출범일인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세종대왕 나신 날'과 '우주항공의 날'은 각각 한글 관련 행사나 위성, 우주탐사 등에 관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