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A호가 찍은 2025년 1월 24일 한반도 상공 기상 사진. / 기상청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과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2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제8회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지궤도복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정지궤도복합위성 공동개발규정'에 근거한 사업 추진위원회로, 우리나라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사업계획과 사업 추진상의 주요사항 등을 심의·의결할 때 개최된다. 이번 추진위원회는 우리나라 3번째 기상위성 개발 사업인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의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와 주관연구개발기관 공모 계획(안)을 심의 안건으로 검토했다. 우주청과 기상청은 추진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에 대해 2월중 사업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및 사업착수를 준비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위성 체계종합을 주관하는 사업으로서,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의 대전환이
경남 사천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시 미래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가 23일 열렸다. / 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23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시 미래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박동식 시장, 자문위원,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용역사 및 관계 부서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본격적인 우주항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사천시의 우주항공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천시는 '국가 우주항공산업 수도 사천'이라는 비전으로 우주항공산업의 자생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고 분야별 세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26개의 후보 사업을 제시했다. 시는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용역 결과를 보완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300억 원의 사업비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5년 설계 2028년 준공이 목표이다. 위성 특화지구 지정과 함께 위성특화지구의 거점센터로 구축을 준비 중인 위성개발혁신센터는 381억여 원의 사업비로 사전 행정절차
오로라테크는 올해 8개씩 두 개의 위성군집을 발사할 계획이다. / OroraTech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본사를 둔 로켓랩은 최근 독일 업체 오로라테크(OroraTech)와 계약을 맺고 산불 감시 위성 세트를 발사하기로 했다고 스페이스뉴스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켓랩은 계약에 따라 뉴질랜드의 1호 발사 단지에서 일렉트론(Electron) 로켓으로 오로라테크의 소형 위성 16개를 두 차례에 걸쳐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양사의 첫번째 협력으로, 로켓랩의 빠른 발사 능력과 오로라테크의 위성 기술이 결합된 것으로 풀이된다. 뮌헨에 본사를 둔 오로라테크는 산불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한 위성 군집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방대원들에게 조기 경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는 14일 스페이스X 트랜스포터-12 전용 라이드쉐어 임무를 통해 세번째 위성인 포레스트(FOREST) 3호를 발사한 바 있다. 오로라테크는 지난해 10월 2500만 유로(약 374억원)를 유치했으며, 올해 말에 추가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궁극적으로 100개의 위성 군집을 배치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로켓랩은 계약 체결 후 550km 궤도에 배치하기 위해 4개
적도 부근에서 맹렬하게 바람이 부는 외계 행성 WASP-127b 상상도. / ESO 목성보다 약간 더 큰, 지구에서 약 52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WASP-127b'이 발견된 것은 거의 10년 전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WASP-127b가 시속 약 3만 3000km의 초음속 바람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디지털 매체 매셔블이 현지시간 22일 보도했다. 이는 태양계 최강 바람인 해왕성의 돌풍보다 19배 빠른 속도이며, 치타보다 약 300배, 일반 여객기보다 36배 빠르다. 지구의 상층 대기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공기띠인 제트기류(jet stream)가 시속 442km 이상의 바람을 몰고 있다. 해왕성의 비슷한 고도의 바람은 시속 약 2000km에 이른다. 그러나 WASP-127b의 제트기류 바람에 비하면 산들바람에 불과하다고 외신에서는 비유하기도 했다. 슈퍼소닉 강풍은 외계행성의 적도 주위를 휘몰아치며, 행성 자체의 회전 속도보다 6배 더 빠르게 돌고 있다. 이 같은 맹렬한 바람은 이전에 관측된 적이 없었다. 이번 연구는 독일 괴팅겐 대학의 리사 노트만이 이끌었다. 연구 결과는 1월 14일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
톈궁에서 우주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실험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우주비행사. / CCTV 중국 우주비행사들이 세계 최초로 우주궤도에서 인공 광합성 기술을 선보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톈궁(天宮, Tiangong) 우주정거장에 탑승한 선저우(神舟) 19호 승무원들의 산소생성 실험이 성공한 것이다. 우주비행사들이 이산화탄소와 물을 산소나 로켓 연료 성분으로 전환하는 광합성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것은 우주에서 필수 자원을 생산할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장기 우주 탐사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SCMP가 20일 보도했다. 산소는 인간 생존에 필수 요소. 장기간 우주 임무에 필요한 충분한 산소를 운송하는 것은 고비용에다 물류적으로도 복잡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우주에서 산소를 생산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해 왔다. 중국 연구원들은 2015년에 이미 '외계 인공 광합성' 연구를 시작했다.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에 따르면, 톈궁에서 서랍 모양의 장치 내에서 12개의 실험이 수행됐다. 실험에서는 반도체 촉매를 써서 이산화탄소와 물을 산소와 에틸렌으로 변환했다. 탄화수소인 에틸렌은 우주선 추진제로 사
우주청은 올해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 연구 등 우주항공 R&D에 8000억원 넘는 예산을 투자한다. / 한화그룹 홈페이지 '누리호' 고도화 사업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각각 1478억원, 1508억원 등 우주항공청은 올해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8064억원을 투자한다. 국가 주력 발사체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한다. 우주청은 ‘2025년도 우주항공청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22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2024년 5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수립됐다. 우주청은 직할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의 연구운영비 및 시설지원에 1874억원을 투입한다. 스페이지 챌린지 49억원, 우주분야전문인력 양성 70억원, Space-K BIG 프로젝트 신규 18억원, 우주위험대응체계 구축 80억원,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개발 124억원, 우주전파재난 위험분석 및 대응기술 개발 23억원 등이다. 우주청은 산업체 중심으로 발사체, 위성본체 및 탑재체의 중점기술을 개발해 체계사업 연계를 추진하고 증가하는 위성개발 수요에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기반을 확보하는 데에도 투자한다.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에
세계적 우주기업 레오나르도 스페이스의 마르코 브란카티 CTO가 회사설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유럽에서도 우주강국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우주의 날'을 맞아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21일 서울 용산구 대사관저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이탈리아의 우주산업 현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했다. 이탈리아는 1964년 12월 세계 3번째로 자체 제작한 인공위성을 우주에 발사한 국가로 우주발사체 '베가 C'를 개발하고 국제우주정거장 ISS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우주 분야 주요국 중 하나로 꼽힌다. 이탈리아 우주청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우주 분야에 2022년부터 5년간 70억 유로(약 10조4577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재 250개 우주기업이 약 19억 유로(2조8370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으며 여러 중소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우주청이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루카 사로모네 이탈리아 우주청 사무처장은 "이탈리아 우주산업은 발사체부터 업스트림, 다운스트림까지 전체 가치사슬을 아우르고 있다"며 "위성군뿐 아니라 탑재체 전문 지식도 갖고 있고 다양한 과학탐사 임무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경남도는 21일 '우주항공복합도시권 광역발전계획 등 워킹그룹 킥오프회의'를 열었다. / 경남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우주항공청, 분야별 전문가 워킹그룹, 도,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항공복합도시권 광역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 등 워킹그룹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내실 있는 연구용역 추진을 위해 공간계획, 산업생태계, 인력양성, 문화관광, 투자유치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 15명으로 위킹그룹을 구성했고, 용역 착수 보고와 함께 워킹그룹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의 무한경쟁 속에서 미국, 프랑스 등 관련 산업 선진국들이 도시를 중심으로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서 지속 발전하는 사례를 한국형 모델로 접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주항공청과 주변 지역을 거점으로 산·학·연을 집적화하고 우수한 정주환경을 갖춘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권 광역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지난 12월에 국토연구원과 착수했다. 이 용역을 통해 광역적 차원에서 거점지역의 전략적인 공간계획, 주변지역과 기능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우주항공산업의 초지역
2023년 5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는 3차 누리호와 올해 발사될 위성/발사체 이미지들. / 항우연, 우주청, cosmostimes 우주항공청은 2030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발사체 재사용 방안을 마련하고 민간 재사용발사체 기술개발에도 나서는 등 민간주도 우주개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 발사 등 첨단위성 개발과 함께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공동 우주망원경을 실증하는 등 국제협력에도 주력한다. 우주항공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우주항공청 업무계획'을 1월 21일 발표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간 중심의 우주항공경제 가속화 △글로벌을 선도할 미래기술 선제 확보 △국민이 함께 누리고 지지하는 우주항공 문화 등 3가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7개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7개 핵심과제를 간략히 설명한다. ▶정책: 우주항공 혁신 기반 마련= 우주항공 정책 거버넌스(국가우주위원회 및 항공우주개발정책심의회)를 분기별 평균 1회 개최하는 등 운영을 활성화하고, 각 기구 간 통합적·유기적 연계 방안을 마련하여 우주항공 정책 수립기반을 확고히 한다. 우주항공 인력을 양성·활용하는 시스템을 갖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미국 백악관은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미국'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트럼프 취임연설 전문도 게시했다.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모든 능력을 다해 미국의 헌법을 보전하고 수호할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신이어 도와주소서(So help me God).” "우리는 미국의 우주비행사를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20일 정오, 워싱턴 DC 의사당 내 로툰다홀에서 열렸다. 트럼프는 이날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진행한 취임 선서를 통해 47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트럼프는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며 단임 대통령으로 물러났지만, 1·6 의회 습격 사태와 네 차례 형사 기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4년 만에 백악관에 복귀하게 됐다. 4년 중임제의 미국에서 역대 대통령 중 연임이 아니면서 중임을 한 건 그로버 클리블랜드(22·24대)에 이어 트럼프가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는 이날 취임 연설에서 과거 정부와의 결별을 강조했다. “미국의 추락은 끝났고 오늘은 해방의 날(liberation day)입니다. 자신감과 낙관적인 마음을 갖고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