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 탐사용 로버로 개발 중인 '루나 던' 개념도. / Lunar Outpost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루나 아웃포스트(Lunar Outpost)'의 로버 개발 꿈이 무르익고 있다. 올해 4월 NASA의 달 지형 차량(LTV) 프로그램 초기 단계에서 다른 두 팀과 함께 선정되면서다. 후보 기업들은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아래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로버를 개발하고 선택을 받아야 한다. 루나 아웃포스트는 자사의 로버 '이글(Eagle)'을 달 표면에 내려놓기 위해 스페이스X와 '스타십(Starship) 이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다만 발사 일정과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글의 외형은 소형 픽업트럭과 비슷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루나 아웃포스트는 LTV 프로그램의 후보로 선정된 이후 달 탐사 로버 공급에 힘이 실리게 됐다. LTV 프로그램은 매우 수익성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13년 동안의 업무 주문 총액은 46억 달러(약 5조2700억 원)에 달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나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NASA는 공급업체를 1곳만 선정할 계획이다. 루나 아웃포스트의 CEO인 저스틴 사이러스는 "파트
2021년 촬영된 국제우주정거장 모습. / NASA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하루 3.7파운드(약 1.68kg)의 공기가 새면서 ISS의 운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7파운드의 공기는 보통 크기의 풍선 7개, 축구공 3개를 채우는데 필요한 양이다. ISS는 현재 2030년 퇴역을 앞두고 있지만 그때까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낳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러시아 연방우주국(Roscosmos)은 ISS의 공기 누출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NASA는 러시아 측 ISS의 구역에서 발생한 누출이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러시아는 누출되는 곳을 봉인하려 애쓰고 있다. 누출의 근본 원인과 심각성에 대해 엇박자를 드러낸 셈이다. NASA는 현지시간 11월 13일 ISS 자문위원회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NASA 회의는 원래 한 시간 동안 예정되었으나 공기 누출이 주요 주제로 다뤄지면서 10분 만에 끝났다. 2019년 9월부터 즈베즈다(Zvezda) 모듈과 러시아 도킹 포트 사이의 'PrK 터널'에서 공기가 새고 있다. 올해 들어 누출이 악화되어 하루에 2.4파운드의 공기가 빠져나가다가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우주산업 표준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민군 MOU' 체결식이 지난 9월 27일 열렸다. / 방사청 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관련 산업 표준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방위사업청과 국가기술표준원, 우주항공청 등은 21일 대전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을 개최했다. 3개 기관이 지난 9월 체결한 관련 업무협약 이행을 위한 첫 회의로,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우주산업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우주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실무협의체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을 내년 상반기 공동으로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우주 용어 표준과 소자급 부품(EEE Parts) 시험방법 표준, 우주 시스템 관리 및 제품보증 표준 등을 우선 추진할 표준화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오광해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방사청·우주청과 함께 우주산업 관련 시급한 표준들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하고, ISO(국제표준화기구) 등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울퉁불퉁한 모습의 '우주의 금광' 프시케 소행성 이미지.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소행성 탐사선 '프시케(Psyche)'를 발사한 것은 지난해 10월 13일. 그런데 1년 넘게 프시케 소행성(정식 명칭은 16프시케)를 향해 날아가는 탐사선이 인터넷 등에서 최근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왜 그럴까. 우선 탐사선이 주요 장비를 점검하며 초기 데이터 수집에 성공했고 향후 과학 임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 이에 못지않게 프시케의 경제적 가치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점도 한몫했다. 프시케의 가치는 10경 달러(약 1만4000경 원 이상)로 추정된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금액은 한국 GDP(약 2000조 원)의 650만 배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딱 떨어지는 수치가 아니다. 그만큼 가늠하기조차 힘들다는 얘기다. 백금과 팔라듐 같은 희귀금속으로 가득 차 있는 프시케는 '우주의 금광'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만약 프시케의 모든 금속을 지구로 가져와 나눈다고 상상하면, 우리 모두 억만장자가 될 수도 있다. 소행성의 물질이 실제로 10경 달러의 가치가 있고 그 부가 분배된다면, 80억 지구인 각각에게 125만 달러(약 16억2
인도의 찬드라얀 2호는 달 궤도 CH2O를 비행하다 한국의 다누리와 충돌하지 않기 위한 기동을 했다. / ISRO 한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와 인도의 찬드라얀 2호가 충돌할 위험이 있어, 찬드라얀 2호가 궤도에서 변화를 주는 기동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찬드라얀 2호 달 궤도선은 지난 9월 한국의 다누리 탐사선과의 근접 접근을 피하기 위한 기동을 했다고 스페이스닷컴과 스페이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찬드라얀-2 궤도선이 9월 19일 다누리(KPLO)에 근접하는 것을 막기 위해 궤도를 올렸다고 밝혔는데, 찬드라얀-2의 궤도가 변경되지 않을 경우 2주 후에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는 것. 보고서는 10월 1일에 이뤄진 후속 기동도 찬드라얀-2가 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을 포함한 달 주변의 다른 궤도선과의 잠재적 충돌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충돌 회피 기동은 달 주변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찬드라얀 2호, 다누리, LRO는 모두 거의 극에 가까운 궤도를 공유하기 때문에 충돌 위험이 매우 높은 달 극지방 상공에서 우주선끼리 근접비행을 종종 하게된다고 알려졌다
KAI 강구영 사장(왼쪽)과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이 위성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0일 ‘글로벌 선도형 위성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초 민간주도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을 개발하고 있는 KAI와 사용기관인 K-water의 협력으로 위성개발 및 운용기술 발전은 물론, 뉴스페이스의 핵심인 위성 수출과 우주 서비스 시장 진출 등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시너지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KAI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K-water 윤석대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위성시스템-활용 개념 및 설계 최적화 개발 협력 △K-water 위성 활용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 공동추진 △항공기-위성 연계 패키지 수출 추진 △ODA 원주 국가 대상 위성 활용 플랫폼 공급 및 저변확대에 협력한다. 향후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수자원 관리 및 수재해 감시에 최적화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성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위성 서비스 시장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KAI의 다양한 위성 개발
텍사스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에서 발사 되고 있는 거대로켓 '스타십'. / spaceX, space.com 스타십의 부스터 로켓 슈퍼 헤비가 멕시코만의 바다로 안정적인 착수를 하고 있다. / spaceX, space.com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스타십의 6차 시험비행을 참관하기 위해 스타베이스에 도착해 일론 머스크와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인간을 달과 화성으로 데려다줄 메가로켓 '스타십(Starship)'. 일론 머스크의 화성 테라포밍의 꿈을 실현시켜줄 스페이스X가 만든 지상최대 로켓 스타십이 이제 막 6번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발사현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나란히 지켜봤다. 최근 인사문제로 머스크가 다른 사람들과 갈등이 생기고 있어, 트럼프가 머스크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해석이 미국 언론들에서 나왔다. 미국 텍사스 남부의 보카치카 해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미국 동부표준시 19일 오후 5시(한국시간 20일 오전 7시)에 스타십이 발사됐고,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 등에 의해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극적인 모험이 생중계됐다. 스타십은 발사 약 3
2024년 5월 27일. 미국의 항공우주청 NASA 같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정책과 산업을 총괄하기 위한 조직, 우주항공청(KASA)이 출범했다. 그리고, 앞으로 이날을 '우주항공의 날'로 기념하게 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과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이 신규 기념일로 지정됐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1397년 5월 15일(양력), 세종대왕 탄신을 기념하는 날이며, ‘우주항공의 날’은 2024년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일을 기준으로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지정해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자주정신·실용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킨다. 정부는 세종대왕은 경제·사회·문화·국방 등 다방면에 걸친 업적이 있어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과 함께 ‘세종대왕 나신 날’을 별도로 지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문체부와 국가유산청은 앞으로 ‘세종대왕 나신 날’에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한글 주간(10월 4일~10일)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성전파감시센터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3회 위성전파·통신 기술 콘퍼런스를 열어 국내외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위성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위성통신포럼 집행위원장 강충구 고려대 교수가 주요 선진국 위성통신과 우리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방안과 국내 위성 산업 환경에 맞는 위성통신 발전 전략을 발표한다. 중앙전파관리소는 내년부터 하루 수천 기 이상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는 저궤도 위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의 구축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이밖에 콘퍼런스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한국항공우주연구원·고려대·인천대·한국과학기술원(KAIST)·루미르·LIG·AP위성·인텔리안테크 등 국내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우주항공 산업 후발 주자인 한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려면 위성통신 분야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한 미국의 1%에도 못미치는 우주예산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9일 곽신웅 국민대 교수(국방우주학회장)에게 의뢰한 '우주항공 산업 발전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우주 예산은 6억달러(약 8000억원)다. 미국(695억달러)의 0.9%, 중국(161억달러)의 3.7%, 일본(31억달러)의 19.4% 수준에 그쳤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주 예산 비중도 한국은 0.03%로 미국(0.28%), 일본(0.1%), 중국(0.09%)보다 크게 낮다. 보고서는 우주 선진국에 비해 예산이 부족한 한국이 모든 우주산업 분야에 뛰어들기보다는 우주산업에서 가장 큰 73%의 비중을 차지하는 위성통신(위성 서비스, 지상장비 등) 영역의 산업을 최우선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위성·발사체의 가격을 낮추는 일이 선결 과제라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한국의 위성 제작 비용은 1㎏당 1억원 수준인 데 비해 영국의 원웹은 1000만원, 미국 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