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대학생들이 제작한 로켓이 최고 고도를 향해 치솟고 있다. / abc7.com 동영상 캡처 지난 10월 20일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의 로켓 발사 지역. 여러 명의 학생들이 분주하게 발사대를 조립하고 로켓을 장착한 뒤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다소 어설픈 장면이었지만, 로켓은 힘차게 상공으로 치솟으며 학생들의 우주비행의 꿈은 보기 좋게 성공했다.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학생팀이 아마추어로서 지구 표면 위로 가장 멀리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abc7닷컴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이들이 쏘아 올린 로켓 '애프터쇼크 2호(Aftershock II)' 의 고도는 무려 47만400피트(143.3km)에 달했다. 이로써 기존 기록인 2004년 비영리 단체 CSXT(Civilian Space eXploration Team)의 고패스트(GoFast) 로켓의 38만5800피트(117.6km)를 크게 넘어섰다. 로켓 발사 프로젝트는 USC 로켓추진연구소에서 주도했다. 애프터쇼크 2호 로켓에 탑재된 항공전자장비 유닛의 데이터 분석 결과, 최대 속도는 시속 3602마일(약 5796km)이었다. 게다가
임박한 6차 시험비행을 앞두고 스타십 우주선이 발사대에 조립되는 과정을 담은 4장의 사진이 스페이스X의 X에 공개됐다. / spaceX, X 지상 최대의 로켓인 '스타십(Starship)'의 6번째 시험비행을 앞두고, 발사대에서 조립이 완료됐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보유한 이 메가로켓은 미국 동부표준시간 19일 오후 5시(한국시간 20일 오전 7시)부터 30분 안에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조립과정과 발사 예정시간을 공개했다. 원래는 18일 발사예정이었으나, 하루 연기돼 19일로 조정됐다. 스페이스X는 텍사스 남부의 발사장 스타베이스의 궤도 발사대를 마련했고, 스타십의 첫번째 단계 로켓인 '슈퍼 헤비' 부스터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상단부 '스타십'을 결합했다. 그 과정을 담은 4장의 사진은 메가로켓의 장대한 규모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완성된 높이가 121m에 달하는 이 메가로켓의 구성체들은 지난주 초에 발사대로 이동했고, 이제 완성된 형태로 조립된 상태에서 발사시간을 기다리게 된다. 그 과정은 스페이스X와 NASA, 스페이스닷컴 등을 통해 전세계가 함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국가정보원과 우주항공청은 11월 19~20일 KB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위성활용의 미래 전망과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위성활용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위성 활용 기업ㆍ대학ㆍ연구소ㆍ정부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 ‘위성정보 활용 저변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1일차 19일에는 케빈 머피(Kevin Murphy) 미국 항공우주청 NASA 우주과학데이터국장과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Maxar, Planet Labs, 한컴인스페이스, 컨텍 등 국내외 기업 세션, 안보ㆍ공공활용 세션, 위성활용산업 세션이 운영된다. 또한, 국내기업 SIIS와 인도 Pixxel간 업무협약 체결식이 있을 예정이며, 양 기업은 이를 통해 위성영상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일차에는 Airbus, ICEYE,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SIA 등 기업 세션과 함께 인공지능 등 위성활용 신기술 관련 발표가 진행된다. 그밖에 행사 기간 중 국내외 위성활용 관련 기업들이 특화된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참석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전략을 알 수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다자간 교류를 기반으로 한 역내 경제발전 도모라는 비전을 공유하며 페루 현지시간 16일 막을 내렸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는 페루 수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세션(리트리트)을 끝으로 전체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 경주에서 열릴 예정. 다음 의장을 맡은 윤석열 대통령이 의장을 맡을 예정이므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에게서 페루 전통문양의 의사봉을 전달받으면서 행사가 끝났다. 이번 정상회의 안팎에서 벌어진 우주탐사, 우주산업, 북핵대응 등 방위-우주 관련 사항들을 정리했다. 미국과 페루 정상회담에서 NASA의 지원 아래 페루에 우주선 발사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 연합뉴스 ▶페루에 NASA 협력 우주선 발사장 건설 페루가 미국 항공우주국 NASA 협력을 기반으로 북부 적도 부근에 우주선 발사장을 건설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15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페루 우주과학 분야 발전와 관련해 논의했다. 페루는 피우라주 탈라라 우주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우리나라의 고대 천체관측부터 달 탐사에 나서는 우주시대까지를 한눈에 보는 대규모 전시가 시작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천문·우주 분야 주요 기록을 활용한 기획전시 '우주로 가는 길을 찾다'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3월), 우주항공청 신설(5월) 등으로 국가 우주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획됐다. 전시는 우리나라가 고대 천체 관측과 기록을 시작한 시점부터 이어온 우주시대를 향한 긴 도전의 역사를 조명한다. 4개의 주제인 △프롤로그: 우주시대가 열리다 △Zone 1: 우주를 기록하다 △Zone 2: 우주로 도약하다 △Zone 3: 우주를 개발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지구에서 출발해 광활한 우주로 나아가는 영상으로 시작되는 '프롤로그'에서는 고천문학의 시대부터 새로운 우주시대(New Space)까지 우주개발 단계별 특징을 간략히 설명한다. 'Zone 1: 우주를 기록하다'에서는 유서 깊은 우리나라의 천문 관측 기록과 관련 기관, 인물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곳에 전시된 '성변측후단자'(1759)는 20
거대로켓 스타십을 타고 지구상의 도시들을 여행할 수 있다는 'Starship Earth to Earth'를 알리고 있는 spaceX 홈페이지. 달과 화성으로 인간을 실어 나를 스페이스X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이 '지상에서 지상으로(Earth to Earth)' 여행에도 사용되는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새로운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를 임명하면서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게 됐다. 머스크는 "수년 내 스타십을 타고 뉴욕에서 런던까지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스타십을 이용해 세계 어디든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는 스페이스X의 '꿈의 계획'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의 연방항공청(FAA)이 스페이스X의 프로젝트를 빠르게 승인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스타십은 높이 121m, 무게 500만kg의 스테인리스 스틸 재사용 로켓으로, 1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스타십은 주요 도시 간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게 분명하다. 스타십이 최대 시속 2만7000km로 지구 궤도를 따라 비행할
진주시의 초소형위성 '진주샛-1B'가 최종점검을 위해 독일로 운송됐다. / 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14일 1단계 초소형위성의 궤도진입 재도전을 위한 JINJUSat-1B(진주샛 원 비)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우주환경시험을 마치고 독일로 운송됐다고 밝혔다. JINJUSat-1B는 독일 발사서비스업체 본사에서 최종 점검을 진행한 후 미국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에 탑재돼 2025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진주시의 초소형위성 발사 사업은 지난 2019년 시, KTL, 경상국립대 등 3개 기관이 인증모델과 발사모델 개발, 그리고 경상국립대 석·박사 과정의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시작했다. 앞서 개발한 JINJUSat-1(진주샛 원)은 지난해 11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발사됐으나 최종사출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설계도를 활용해 재제작한 JINJUSat-1B를 통해 궤도진입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발사를 앞둔 초소형위성 JINJUSat-1B는 2U(1U: 가로·세로·높이가
2014년 8월 10일의 워싱턴 하늘 슈퍼문. / NASA 2024년의 마지막 슈퍼문이 15일 밤에 떠오른다. 올해 뜨는 4개의 슈퍼문 중 마지막이다. 11월의 보름달은 금요일인 15일 오후 4시 38분에 나타나서(월출) 점점 하늘로 떠오르게 된다. 이날 밤이 천문학적으로는 가장 큰 보름달이지만, 시각적으로는 14일 밤하늘에 보이는 보름달이 더 크고 선명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4일의 달 남중 시간은 밤 11시이고, 15일은 밤 11시 57분이다. 미국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동부표준시 15일 오후 4시 28분에 보름달이 떠오르기 시작해 황소자리와 함께 빛난다. 11월의 보름달은 황소자리의 달 바로 옆에 위치한 플레이아데스 성단이라는 또 다른 천체의 선물이다. '세븐 시스터스'라고도 알려진 이 촘촘한 별 무리는 밤하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광경 중 하나다. 보름달은 황소자리 별자리에 있으며, 양자리의 구부러진 뿔 바로 아래에서 빛나게 된다. 해가 진 지 약 4시간 후, 오리온자리의 헌터는 달을 따라 동쪽 하늘로 올라간다. 15일 밤하늘에는 4개의 행성도 보름달과 함께 관측할 수 있다. 먼저 수성은 남서쪽 하늘에서 낮게 보인
2020년 NASA에서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 설명을 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 NASA, space.com DOGE의 신설을 알리는 '트럼프 성명'을 일론 머스크 CEO가 X에 올렸다. / X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를 소개하면서 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시간 12일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와 기업가이면서 정치인인 비벡 라마스와미를 이 새로운 부서를 이끌 두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견했다. 원자폭탄을 만들었던 것만큼 심각하게 지금 추진해야 하는 일이 바로 정부의 효율성을 살리는 것이라는 뜻이다. 트럼프는 화요일의 성명을 통해 "이 두 멋진 미국인은 함께 우리 행정부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적 지출을 줄이고, 세이브 아메리카 운동에 필수적인 연방 기관을 구조조정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잠재적으로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면서 "공화당 정치인들은 오랫동안 'DOGE'의 목표에 대해 꿈꿔왔다
NASA의 JPL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 JPL, space.com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핵심 조직인 제트추진연구소(JPL)가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감원 규모는 325명으로 전체 JPL 인력의 약 5%에 해당한다. JPL은 감원 이유를 예산 압박 때문이라고 했다. JPL은 이번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등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936년 설립된 JPL은 NASA의 핵심 조직으로 재정지원과 운영은 NASA가 맡고 실제 업무는 캘리포니아공대(Caltech)가 맡고 있다. JPL은 주로 우주 탐사 장비를 개발하고 만든다. 무인 탐사 차량으로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고 있고, 태양계 내 다른 천체를 향해 발사된 탐사선도 운영 중이다. JPL은 현지시간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로리 레신 JPL 소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 내용을 공개하면서 325명의 정직원이 정리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원 이유에 대해 JPL은 “예산이 부족한 여건에서 현재 예상되는 작업을 수행하려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화성 샘플 반환’ 사업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