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 초소형위성 '진주샛-1B'가 최종점검을 위해 독일로 운송됐다. / 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14일 1단계 초소형위성의 궤도진입 재도전을 위한 JINJUSat-1B(진주샛 원 비)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우주환경시험을 마치고 독일로 운송됐다고 밝혔다. JINJUSat-1B는 독일 발사서비스업체 본사에서 최종 점검을 진행한 후 미국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에 탑재돼 2025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진주시의 초소형위성 발사 사업은 지난 2019년 시, KTL, 경상국립대 등 3개 기관이 인증모델과 발사모델 개발, 그리고 경상국립대 석·박사 과정의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시작했다. 앞서 개발한 JINJUSat-1(진주샛 원)은 지난해 11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발사됐으나 최종사출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설계도를 활용해 재제작한 JINJUSat-1B를 통해 궤도진입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발사를 앞둔 초소형위성 JINJUSat-1B는 2U(1U: 가로·세로·높이가
2014년 8월 10일의 워싱턴 하늘 슈퍼문. / NASA 2024년의 마지막 슈퍼문이 15일 밤에 떠오른다. 올해 뜨는 4개의 슈퍼문 중 마지막이다. 11월의 보름달은 금요일인 15일 오후 4시 38분에 나타나서(월출) 점점 하늘로 떠오르게 된다. 이날 밤이 천문학적으로는 가장 큰 보름달이지만, 시각적으로는 14일 밤하늘에 보이는 보름달이 더 크고 선명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4일의 달 남중 시간은 밤 11시이고, 15일은 밤 11시 57분이다. 미국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동부표준시 15일 오후 4시 28분에 보름달이 떠오르기 시작해 황소자리와 함께 빛난다. 11월의 보름달은 황소자리의 달 바로 옆에 위치한 플레이아데스 성단이라는 또 다른 천체의 선물이다. '세븐 시스터스'라고도 알려진 이 촘촘한 별 무리는 밤하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광경 중 하나다. 보름달은 황소자리 별자리에 있으며, 양자리의 구부러진 뿔 바로 아래에서 빛나게 된다. 해가 진 지 약 4시간 후, 오리온자리의 헌터는 달을 따라 동쪽 하늘로 올라간다. 15일 밤하늘에는 4개의 행성도 보름달과 함께 관측할 수 있다. 먼저 수성은 남서쪽 하늘에서 낮게 보인
2020년 NASA에서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 설명을 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 NASA, space.com DOGE의 신설을 알리는 '트럼프 성명'을 일론 머스크 CEO가 X에 올렸다. / X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를 소개하면서 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시간 12일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와 기업가이면서 정치인인 비벡 라마스와미를 이 새로운 부서를 이끌 두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견했다. 원자폭탄을 만들었던 것만큼 심각하게 지금 추진해야 하는 일이 바로 정부의 효율성을 살리는 것이라는 뜻이다. 트럼프는 화요일의 성명을 통해 "이 두 멋진 미국인은 함께 우리 행정부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적 지출을 줄이고, 세이브 아메리카 운동에 필수적인 연방 기관을 구조조정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잠재적으로 우리 시대의 '맨해튼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면서 "공화당 정치인들은 오랫동안 'DOGE'의 목표에 대해 꿈꿔왔다
NASA의 JPL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 JPL, space.com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핵심 조직인 제트추진연구소(JPL)가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감원 규모는 325명으로 전체 JPL 인력의 약 5%에 해당한다. JPL은 감원 이유를 예산 압박 때문이라고 했다. JPL은 이번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등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936년 설립된 JPL은 NASA의 핵심 조직으로 재정지원과 운영은 NASA가 맡고 실제 업무는 캘리포니아공대(Caltech)가 맡고 있다. JPL은 주로 우주 탐사 장비를 개발하고 만든다. 무인 탐사 차량으로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고 있고, 태양계 내 다른 천체를 향해 발사된 탐사선도 운영 중이다. JPL은 현지시간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로리 레신 JPL 소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 내용을 공개하면서 325명의 정직원이 정리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원 이유에 대해 JPL은 “예산이 부족한 여건에서 현재 예상되는 작업을 수행하려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화성 샘플 반환’ 사업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J
2023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이 발사됐다. / spaceX 한국형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 감시·정찰 자산인 군 정찰위성 5기를 궤도에 올리는 '425사업'이 내년 상반기면 일단락된다. 올해 안에 3호기를 쏘고 이어 내년 2월 4호기, 5월에 5호기 발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군(軍), 언론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3호기를 다음 달 3~4주 차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한다. 3호기는 1·2호기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으로, 정부와 군은 스페이스X 측과 3호기의 구체적인 발사 날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군은 425사업에 따라 내년까지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4기(2~5호기)와 EO(전자광학)·IR(적외선) 위성 1기(1호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 중대형(800㎏~1t급) 군사정찰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1호기는 작년 12월 2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2호기는 올해 4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각각 발사됐다. 1호기는 전
'주하이 에어쇼'에 등장한 중국 5세대 스텔스기 J-35A와 러시아 5세대 전투기 Su-57. / 연합뉴스 중국 최대 에어쇼가 개막했다. 중국 최신예 무기들이 총출동하는 '제15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 Zhuhai Airshow, 中国航展)'가 12일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막해 17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주하이 에어쇼는 중국 광둥성 주하에(珠海)에서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초대형 에어쇼다. 1996년 처음 시작돼 매번 11월에 개최된다. 중국 최대 에어쇼로 잘 알려진 주하이 에어쇼에서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군의 발전상을 가늠해보고 해외 기업들은 중국 업체들과 구매 계약을 타진한다. 이번 주하이 에어쇼에는 47개 국가 및 지역에서 1022개 업체가 참가했다. 해외 참가기업은 78개에서 159개로 104% 증가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양한 신무기들이 이번 에어쇼를 통해 처음 일반에 선보이는데,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중국의 두번째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A다. 중형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J-35A는 2017년 실전 배치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에 이어 개발됐다. J-20보다 작고 가벼워 스텔스 능력에 초
국정원은 8일 '뉴스페이스 크루' 출범식을 가졌다. / 국정원,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우주안보 역량 강화와 우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뉴스페이스 크루'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11월 8일 열린 협의체 출범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한화시스템 등 9개 기업과 한국우주안보학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참석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정부가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올드 스페이스시대'와 달리, 뉴스페이스는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정원은 산업계·기관과 활발히 교류하며 정부의 우주안보 분야 정책과 우주자산 개발·운영에 대한 제언을 듣고, 업계의 관심 사안과 애로를 적극 파악해나갈 방침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우주 공간이 새 국가 안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우주안보 관련 자산을 효율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역량 제고를 위해 민간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항우연, 천문연과 공동으로 '2024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누리호와 차세대 발사체 등을 선보인다. / 우주청 우주항공청이 정부 박람회에서 우주항공청 만의 전문가 중심 조직·인사 제도와 누리호·다누리 등 그간의 우주항공 연구성과를 선보인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과 공동으로 13일부터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특별부스로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정부플랫폼위원회 주관의 이번 박람회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리며,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및 기업 등 130여개 기관이 참가한다.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시대 개막! 우주항공청!' 주제로 참여해 유연한 조직·인사제도 및 성과에 대해 소개한다. 특히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전문 분야별 전문가가 중심이 되어 우주항공 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인사와 조직상 다양한 특례를 부여한 혁신적인 정부 모델의 대표 사례다. 실제로 전체 정부부처에서 석·박사급 전문가 비율은 박사 2.1%, 석사 13.6%를 합해 총 15.7%인데 비해 우주항공청 임무본부는 박사 35%, 석사 45%로 비율이 총 80%에 달한다. 항우연과 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용 항공위성 2호기를 실은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 항우연, space.com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용 항공위성 2호기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KASS 항공위성 2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KT SAT의 무궁화위성 6A호도 탑재된 팰컨9 로켓을 통해서다. 이번 발사는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진행됐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2시(한국시간)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22분 지연된 같은날 오전 2시 22분 발사됐다. 위성발사체는 스페이스X 팰컨9이 사용됐다. KASS는 GPS 위치오차를 줄여(15~33m→1~1.6m)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정보를 국제표준으로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을 말한다. KASS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128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위성기반 정보제공으로 한반도 전역에 GPS 위치가 보정된 동일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모든 공항에 별도 시설 설치 업시도 정밀한 계기 접근이
미국 중부지역 상공을 가로지르며 날아가는 불덩어리가 많은 주민들에게 포착됐다. / AMS, space.com 하늘을 뒤덮고 있는 인공위성들. 수명이 다하거나 고장난 위성들은 지구 대기권으로 추락하면서 불타 없어진다. 가끔은 다 타지 못하고 지상에 떨어지기도 한다. 하늘에서도 위성이 별처럼 빛나지만, 추락하는 과정에는 유성처럼 불꽃을 피우기도 한다. 지난 주말, 미국의 4개주 상공을 환한 불덩어리가 비행했다. 콜로라도, 캔자스, 텍사스, 오클라호마의 수많은 목격자들이 유성을 목격했다고 보고한 이 불덩어리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4개 주 상공을 밝게 비추는 멋진 불덩어리는 SpaceX 스타링크 위성의 불타는 재진입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중부표준시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시경) 직후 목격담이 쏟아졌고, 대부분 오클라호마시티와 댈러스-포트워스 일원의 사람들이었다. 미국 운석학회(AMS)와 천체 관측자로 유명한 조나단 맥도웰에 따르면, 이 불덩어리는 평범한 유성이 아니라, 2022년 스타링크 4-23 임무를 위해 발사된 54개 위성 그룹의 일부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4682인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