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가 무인 상태로 ISS에서 도킹을 해제하고 있다. / NASA 보잉이 우주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고민에 빠졌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 블룸버그의 X. / X 각종 항공기 사고에 이어,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했으나 기체 고장으로 인해 무인으로 돌아오는 상황에 처해 곤혹스러웠던 미국 항공우주회사 '보잉(Boeing)'이 우주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관측이 대두됐다. 우주사업 부문은 우주 전문기업에 판매해 재정난을 풀면서 항공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포춘 등 미국의 유력 언론들은 현지시간 25일 일제히 우주사업의 난맥상과 총체적 재정난에 빠진 보잉이 스타라이너 우주선과 ISS 지원을 포함한 미 항공우주국 NASA 프로그램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잉은 켈리 오토버그 신임 CEO가 8월 취임하기 이전부터 NASA 프로그램 매각을 위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과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의 우주 사업은 개발 지연과 비용 초과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쳤다. 보잉은 올해 앞서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여러 차례 지연
NASA 지원팀이 25일 플로리다 인근 대서양에서 SpaceX 드래곤 엔데버로 지구 귀환에 성공한 우주인 4명을 구조하고 있다. / NASA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머물던 우주비행사 4명이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크루-8' 미션을 담당한 4명의 우주인은 지난 3월 3일 지구를 떠난 뒤 232일간 ISS에 체류하면서 각종 실험을 비롯한 임무를 수행한 뒤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크루-8 우주인들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 엔데버'는 미국 동부표준시 25일 오전 3시 29분(한국시간 오후 4시 29분) 미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인근 해역에 성공적으로 낙하했다. 이로써 NASA 소속 3명과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소속 1명으로 구성된 크루-8 팀은 ISS에서 약 8개월 만에 귀환했다. 그런데 그들은 NASA 우주센터가 아니라 병원으로 갔다.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늦어진 귀환, 우주비행사들 검진 위해 '병원행' 우주비행사들의 일반적인 ISS 체류 기간은 약 5∼7개월 정도이지만, 이번 크루-8 팀은 귀환 일정이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1개월 이상 지연됐다. 지난 6월 NASA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서울상신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레고로 직접 만든 우주 탐사 장비를 자랑하고 있다. / 레고코리아 25일 서울 은평구 서울상신초등학교에서 는 신나는 우주행사가 열렸다. ‘레고 시티 찾아가는 창의력 우주과학 교실’ 행사다. 학생들이 레고를 이용해 직접 우주 탐사 장비를 만들어보고 우주를 향한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 레고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전국 50개 초등학교에서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YAK)과 함께 ‘레고 시티 찾아가는 창의력 우주과학 교실’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놀이를 통해 우주과학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탐구심을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우주를 테마로 한 다양한 레고 시티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우주 탐사 기술과 장비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레고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올해 ‘레고 스페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시된 레고 시티 신제품 3종을 새롭게 지원한다. 나만의 우주정거장을 만들 수 있는 ‘모듈식 우주기지’와 다양한 생활 및 실험 공간으로 구성된 ‘우주 과학 실험실’, 첨단 행성 답사 장비 ‘우주 탐사 차량과 외계 생명체’ 등 미래 우주 탐험에 대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레고코리아 관
137억년전 아주 작은 점에서 대폭발이 발생하면서 생겨난 우주. 도대체 이 우주는 얼마나 광대하고 얼마나 신기한가. 우리의 태양 같은 별은 차고 넘친다는데, 우리 지구처럼 생명을 키우는 별은 또 없는 것일까. 인류는 어떤 방법으로 우주와 마주하고 있는가. 이같이 우주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들을 쉽게 풀어쓴 책이 나온다. 천체물리학자가 아니라 우주에 꽂힌 기자가 쓴 책이다. 김정욱 서울경제신문 기자가 저술한 <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우주 이야기>가 광문각출판미디어에서 10월말 출간된다. 이 책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여러 나라가 우주를 개척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주 전문가들을 읽지 않아도 된다"고 표방한 이 책은 기자인 저자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독자층이 아닌 일반 독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쉬운 언어와 문장을 사용해 꼼꼼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재미있게 우주를 소개하는 데 집중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우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독자들이 우주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고 싶어지도록 유도한다. 이
미국 우주개발국은 분산형 위성군에 소형 위성들을 연결한 메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 Northrop Grumman 미국 우주개발국(SDA)이 현지시간 10월 23일 '저궤도 확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조달(HALO)' 프로그램에 참여할 19개 기업을 선정했다. HALO(the Hybrid Acquisition for Proliferated Low Earth Orbit) 프로그램은 위성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실험적인 우주 임무 계약을 놓고 경쟁을 유도한다. 향후 위성 네트워크에 통합될 수 있는 고급 기술의 시험대를 제공하며, 이런 기술을 통합하기 전에 테스트하고 개선하는 게 목표다. SDA는 HALO 참여 19곳을 발표하면서 데릭 투르네어 SDA 국장의 "HALO를 통해 더 빠르고 유연한 계약 메커니즘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을 전했다. HALO 프로그램은 SDA가 유망한 기술을 우주에서 테스트한 후 대규모 주문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술에 대한 100% 확신이 없을 경우에는 시연을 통해 해결한다. SDA가 벤더 기반을 다양화하고, 상업용 우주 부문 전반의 신흥 기술을 통합하려는 목표를 반영한 것이다. SDA는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초기 임무의 성공 여부에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클린룸으로 이송 후 정밀 검사를 받는 LISA 망원경 시제품. / NASA, Dennis Henry "시공간을 포착하기 위해 리사(LISA, 레이저 간섭계 우주 안테나)가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유럽우주국(ESA)의 우주 기반 중력파 검출기인 LISA에 들어갈 6개의 망원경을 제작할 계획이다. 현재 하나의 프로토타입(시제품) 망원경을 먼저 제작 중이다. ESA와 NASA는 더 강력한 LISA를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내 발사를 목표로 한다고 우주과학 미디어 기즈모도닷컴 등이 전했다. LISA에 앞서 LIGO(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가 2015년에 처음 중력파를 감지했다. 중력파는 질량을 가진 물체가 고속 운동을 할 때 방출하는 에너지 파동이다. 당시 중력파는 두 개의 블랙홀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이 예측한 중력파의 존재를 실제로 입증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LIGO는 두 개의 길쭉한 관(약 4km 길이)을 통해 레이저 빔을 보내고, 이 레이저 빔이 중력파에 의해 생기는 아주 미세한 공간의 변화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LISA는 지상 기반 설치물의 한계를 넘어 태양
올해 100번째 발사된 팰컨9 로켓의 지난밤 발사와 착륙 장면. / spaceX, space.com 올해 100번째 발사.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력 로켓 팰컨9(Falcon 9)이 지난밤 달성한 놀라운 기록이다.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닷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찰국(NRO)의 차세대 스파이위성 일괄 발사를 위해 팰컨9 로켓이 미국 동부표준시간 24일 오후 1시 13분(한국시간 25일 새벽 2시 13분)에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NROL-167로 알려진 이 비밀 임무는 2024년 100번째 팰컨9 발사였다. 화창하게 갠 날, 파랗게 빛나는 하늘을 향해 쏘아올려진 거대한 로켓은 힘차게 날아오르면서 100번째 비행을 자축했다. 그리고 발사 후 약 8분이 지나고 난 뒤, 팰컨9의 1단계 부스터는 계획대로 지구로 돌아왔다. 태평양에 정박해 있던 스페이스X 드론 선박 'Of Course I Still Love You'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는 이 부스터의 21번째 발사 및 착륙이었다. NRO의 요청에 따라 스페이스X는 그 후 곧바로 온라인 생중계를 종료했다. 2024년 5월부터 9월까지, NROL-146
콤보 발사... 로켓 착륙... 캡슐 착륙... 블루 오리진의 NS-27 미션의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X, Blue Origin 제프 베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두번째 유인 우주선을 무인 상태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원래 계획에서 2주 이상 지연된 시도가 성공해 축제 분위기다. 블루 오리진과 소셜미디어 X,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미국 동부표준시간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0시 30분)에 무인상태로 NS-27 미션을 시작해 새로운 '뉴 셰퍼드 로켓-캡슐 콤보'를 궤도하 우주로 잠시 여행을 보내는 데 성공했다. NS-27에 탑승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임무에는 12개의 연구 탑재체를 싣고 있었는데 그 중 5개는 부스터에, 7개는 캡슐 내부에 탑재했다. 로켓은 약 101km의 최대 고도에 도달한 뒤 돌아오기 시작해 발사 후 약 7분 20초만에 안전하게 지상에 착륙했다. 그리고 난 뒤 약 3분 후, 새로운 승무원 캡슐인 'RSS 카르만 라인'이 서부 텍사스 사막에 낙하산을 펼치고 착륙했다. 이로써 10분 조금 넘게 걸린 NS-27 미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와
경남 사천에서 '사천에어쇼'가 24일 개막했다. 다양한 시범비행과 우주항공산업 홍보행사들이 27일까지 펼쳐진다. / 사천시 '사천 비상-우주항공의 꿈! 우리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사천비행장에서 열리는 경남 '사천에어쇼'가 24일 개막했다. 27일까지 이어진다. 경남도와 사천시·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공동으로 주최한 사천에어쇼는 9개 분야 8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의 시범 비행뿐만 아니라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과 한국형 소형 무장헬기(LAH) 시범 비행,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폴베넷 에어쇼팀의 곡예비행, 공군 특수임무요원의 전투탐색구조·고공강하 시범 등을 선보인다. 공군 수송기와 대학·경량 항공기 체험 비행, 항공기·무장 장비 지상 전시, 우주항공 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주말에는 특별히 블랙이글스의 시범 비행에 이은 사인회도 준비됐다. 이번 주말엔 가을나들이로 사천을 방문해 다양한 에어쇼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경남도는 경남투자청과 함께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비전을 담은 주요 정책 홍보와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특별법 통과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기
우주청과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은 관계기관들과 함께 '상용화 추진위' 착수회의를 가졌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과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은 세종에서 국내 성층권 태양광 드론 상용화 추진 본격화를 위한 '상용화 추진위원회' 착수회의를 23일 개최했다. 이날 착수회의에는 우주청, 사업단, 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수요기관 및 한국항공우주산업,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성층권 드론 상용화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사업단에서 개발 중인 성층권 드론은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서 지상을 감시하거나 통신중계를 할 수 있어 위성 등 기존 관측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30일 연속비행 및 임무장비 20kg 이상 탑재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성층권 드론은 기존 위성에 비해 제작비와 운영비가 저렴하고 필요할 때 바로 띄우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어 유럽의 에어버스, 미국 보잉,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이 활발하게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2016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세계 세번째로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 이후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