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경제장관이 미대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빌니우스에서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하고 있다. / Lithuanian Innovation Agency 달과 화성 등 우주탐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2024년,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 참가국들이 차근차근 늘어가고 있다. 5월 15일엔 리투아니아가 협정에 서명했고, 5월 30일에는 페루와 슬로바키아가 협정에 서명하고, 6월 12일엔 아르메니아가 동참함으로써 43개국이 참여하게 되었다. 그후, 10월에 연이어 4개국이 참여했다. 10월초 도미니카 공화국과 에스토니아가 추가로 서명한데 이어, 23일 키프로스, 25일 칠레가 서명함으로써 10월말 현재 47개국으로 늘어났고, 11월 13일 덴마크가 추가로 참가하면서 현재 48개국이 참여하는 '대형' 국제협정이 되었다. 5월 중순 40개국을 돌파하게 되었을 때, 빌 넬슨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국장은 "우리 협정 참여국들은 모두 강력한 파트너들로서 우주로 확장해 가고 있다"면서 "최근에 활발하게 협정참여가 늘어나면서 40국 참여라는 특기할만한 기록이 이뤄졌다"고 리투아니아의 협정참여를 환영한 바 있다. 2024년 들어 각국의 협정 서명이 줄을
KAI는 21일 사천 본사에서 국내 대표 AI 솔루션 기업 ‘펀진’과 약 133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로봇, 인공지능(AI) 분야 기술력 강화를 위해 강소기업 투자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KAI는 이 분야의 국내 대표 AI 솔루션 기업 ‘펀진’에 약 133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KAI는 펀진의 지분 20.27%를 확보, 2대 주주에 올랐다. 2006년 설립된 펀진은 빅데이터 분석, IoT(사물인터넷) 등 AI 기술 전문 강소기업이다. 자율주행차량용 AI 사업을 시작으로 AI 자동화 플랫폼, 군집 로봇 임무 할당 솔루션을 개발 출시했다. 최근엔 로봇 모빌리티 사업과 국방 AI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AI는 이번 지분 투자로 펀진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미래 6대 사업의 핵심인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요소기술인 AI 파일럿과 SW 개발 역량 강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KAI가 추진하는 미래 6대 산업은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다목적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민·군겸용 AAV △우주 솔루션 △미래 S/W다. KAI는차세대 공중 전투체계(NACS) 개념 수립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우주산업 표준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민군 MOU' 체결식이 지난 9월 27일 열렸다. / 방사청 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관련 산업 표준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방위사업청과 국가기술표준원, 우주항공청 등은 21일 대전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을 개최했다. 3개 기관이 지난 9월 체결한 관련 업무협약 이행을 위한 첫 회의로,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우주산업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우주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실무협의체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을 내년 상반기 공동으로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우주 용어 표준과 소자급 부품(EEE Parts) 시험방법 표준, 우주 시스템 관리 및 제품보증 표준 등을 우선 추진할 표준화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오광해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방사청·우주청과 함께 우주산업 관련 시급한 표준들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하고, ISO(국제표준화기구) 등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울퉁불퉁한 모습의 '우주의 금광' 프시케 소행성 이미지. / NASA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소행성 탐사선 '프시케(Psyche)'를 발사한 것은 지난해 10월 13일. 그런데 1년 넘게 프시케 소행성(정식 명칭은 16프시케)를 향해 날아가는 탐사선이 인터넷 등에서 최근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왜 그럴까. 우선 탐사선이 주요 장비를 점검하며 초기 데이터 수집에 성공했고 향후 과학 임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 이에 못지않게 프시케의 경제적 가치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점도 한몫했다. 프시케의 가치는 10경 달러(약 1만4000경 원 이상)로 추정된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금액은 한국 GDP(약 2000조 원)의 650만 배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딱 떨어지는 수치가 아니다. 그만큼 가늠하기조차 힘들다는 얘기다. 백금과 팔라듐 같은 희귀금속으로 가득 차 있는 프시케는 '우주의 금광'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만약 프시케의 모든 금속을 지구로 가져와 나눈다고 상상하면, 우리 모두 억만장자가 될 수도 있다. 소행성의 물질이 실제로 10경 달러의 가치가 있고 그 부가 분배된다면, 80억 지구인 각각에게 125만 달러(약 16억2
2023년 3월 22일 '솔라 오비터'가 찍은 태양의 표면. 부드러운 표면과 흑점이 대조적으로 보인다. / ESA, NASA(아래 사진들도 동일) ESA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태양의 새로운 모습들. 포착 방식에 따라 이같이 다른 색상의 영역들이 포착된다. 우리가 매일 보고 있지만, 너무나 강렬해 제대로 쳐다볼 수 없는 태양. 그 태양의 표면을 역대 최고의 해상도 이미지를 볼 수 있게 됐다. 유럽우주국(ESA)의 '솔라 오비터(Solar Obiter)'가 태양 표면의 생생한 모습을 찍어 전송해온 것이다. ESA는 20일 탐사선이 작년 3월 태양으로부터 약 4500만 마일(7400만km)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새로운 이미지 4장을 공개했다.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한 이 이미지들은 태양의 역동적이고 입자가 많은 표면인 광구(광구), 즉 우리가 보는 햇빛을 방출하는 층을 자세히 포착했다. 솔라 오비터에 탑재된 6개의 장비 중 하나인 '편광 및 태양진동 이미저(PHI)'는 각각 약 1000km에 달하는 거대한 난류성 플라즈마 영역인 태양 표면의 알갱이를 이미지화했다. 이 알갱이들은 태양의 깊은 곳에서 뜨거운 플라즈마가 상승하고 끓는 물이 담긴 냄비에서 기포가 형성되고 상승
인도의 찬드라얀 2호는 달 궤도 CH2O를 비행하다 한국의 다누리와 충돌하지 않기 위한 기동을 했다. / ISRO 한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와 인도의 찬드라얀 2호가 충돌할 위험이 있어, 찬드라얀 2호가 궤도에서 변화를 주는 기동비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찬드라얀 2호 달 궤도선은 지난 9월 한국의 다누리 탐사선과의 근접 접근을 피하기 위한 기동을 했다고 스페이스닷컴과 스페이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찬드라얀-2 궤도선이 9월 19일 다누리(KPLO)에 근접하는 것을 막기 위해 궤도를 올렸다고 밝혔는데, 찬드라얀-2의 궤도가 변경되지 않을 경우 2주 후에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는 것. 보고서는 10월 1일에 이뤄진 후속 기동도 찬드라얀-2가 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을 포함한 달 주변의 다른 궤도선과의 잠재적 충돌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충돌 회피 기동은 달 주변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찬드라얀 2호, 다누리, LRO는 모두 거의 극에 가까운 궤도를 공유하기 때문에 충돌 위험이 매우 높은 달 극지방 상공에서 우주선끼리 근접비행을 종종 하게된다고 알려졌다
지상최대의 로켓 '스타십(Starship)'의 6차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 시간 남짓한 비행이지만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많은 화제를 낳았다. 미국시간 19일 오후, 한국시간 20일 오전에 이뤄진 스페이스X의 스타십 6차 시험비행은 일단, 이제 막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발사 현장을 찾아 그의 최측근으로 부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와 함께 참관했다는 변수부터 시작해 거대한 젓가락 로봇팔을 사용하지 않은 것, 첫 승객으로 바나나를 실은 것 등등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스타베이스의 발사대에 거치된 상태로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스타십. / spaceX ▶스타십? 6차 시험비행과 스타십 살펴보면.... 미국 텍사스 남부의 보카치카 해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미국 동부표준시 19일 오후 5시(한국시간 20일 오전 7시)에 스타십이 발사됐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덕분에 전과정을 전세계에 생중계할 수 있었다. 스타십은 발사 약 3분 뒤에 약 62km 상공에서 1단 로켓 부스터인 '슈퍼 헤비'와 상단부 '스타십'의 분리에 성공해 스타십은 우주로 더 날아가고, 슈퍼 헤비는 방향을 바꿔 지구로 돌아왔다. 슈퍼 헤비는 발사 7
KAI 강구영 사장(왼쪽)과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이 위성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0일 ‘글로벌 선도형 위성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초 민간주도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을 개발하고 있는 KAI와 사용기관인 K-water의 협력으로 위성개발 및 운용기술 발전은 물론, 뉴스페이스의 핵심인 위성 수출과 우주 서비스 시장 진출 등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시너지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KAI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K-water 윤석대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위성시스템-활용 개념 및 설계 최적화 개발 협력 △K-water 위성 활용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 공동추진 △항공기-위성 연계 패키지 수출 추진 △ODA 원주 국가 대상 위성 활용 플랫폼 공급 및 저변확대에 협력한다. 향후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수자원 관리 및 수재해 감시에 최적화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성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위성 서비스 시장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KAI의 다양한 위성 개발
특허기술의 개략도, 특수 표면처리된 3D 집전체의 사진, 고배율 현미경 이미지(왼쪽부터). / 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우주용 소형 전고체배터리 구현에 성공한 기술을 "3차원(3D) 집전체를 활용한 신기술 대용량화 전고체배터리 제조방법으로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월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우주용 전고체배터리의 성능 테스트 결과 영하 20도에서 120도 범위의 온도에서 정상 작동했으며 0.66파스칼(Pa) 이하의 고진공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며 극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소형 전고체배터리의 구현을 성공했다. 우주용 배터리는 넓은 온도 범위, 초고진공에서의 안정성, 방사선 노출에서의 안정성 등 척박한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하는 차별화된 성능이 요구된다. 가천대로부터 이전 받은 전고체배터리 관련 핵심 특허(양극 기판, 고용량전 고상 전지 및 그 제조 방법 미국특허번호 14/906,262)를 이미 확보해 기존의 배터리 연구개발(R&D) 센터에서 확보하고 있는 기능성 3D 집천체를 활용해 용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는 지난달 전고체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해 선택적 표면처리 기반의 집전체, 리튬음극, 전고체
텍사스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에서 발사 되고 있는 거대로켓 '스타십'. / spaceX, space.com 스타십의 부스터 로켓 슈퍼 헤비가 멕시코만의 바다로 안정적인 착수를 하고 있다. / spaceX, space.com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스타십의 6차 시험비행을 참관하기 위해 스타베이스에 도착해 일론 머스크와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인간을 달과 화성으로 데려다줄 메가로켓 '스타십(Starship)'. 일론 머스크의 화성 테라포밍의 꿈을 실현시켜줄 스페이스X가 만든 지상최대 로켓 스타십이 이제 막 6번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발사현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나란히 지켜봤다. 최근 인사문제로 머스크가 다른 사람들과 갈등이 생기고 있어, 트럼프가 머스크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해석이 미국 언론들에서 나왔다. 미국 텍사스 남부의 보카치카 해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미국 동부표준시 19일 오후 5시(한국시간 20일 오전 7시)에 스타십이 발사됐고,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 등에 의해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극적인 모험이 생중계됐다. 스타십은 발사 약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