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팜데일에 있는 록히드 마틴 격납고에 있는 X-59. / NASA 차세대 항공기로 주목받고 있는 X-59.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30년만에 개발하고 있는 항공기로, 조용한 초음속 연구용 비행기다. 미국의 대표적 항공군사기업 록히드 마틴에서 제작하고 있다. NASA는 현지시간 11월 6일, X-59의 엔진 테스트를 공개했다. 10월 30일부터 시작된 엔진 작동 테스트는 자체 엔진으로 구동되는 동안 항공기의 시스템이 함께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전의 테스트에서는 X-59의 외부 전원을 동력으로 사용했었다. 이번 엔진 작동 테스트의 성공은 이 실험용 항공기의 비행 진행 단계의 다음 단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엔진이 작동한 후 X-59 팀은 알루미늄 조류 테스트로 이동하여 정상 및 고장 조건 모두에서 항공기에 데이터를 공급하게 된다. 그런 다음 일련의 택시 테스트를 진행하여 항공기가 지상에서 움직이게 된다. 이런 방식의 테스트를 거쳐 첫 비행을 위한 마지막 준비가 갖춰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 실험은 캘리포니아 팜데일에 있는 록히드 마틴의 스컹크 웍스 시설의 격납고와 활주로에서 이뤄졌다. X-59는 NASA와 록히드 마틴이 개발하고 있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7일 위성통신 탑재체 및 항공·방산 전자 기업인 제노코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용 시험장비 개발, 지상국 설치 사업, 우주 및 방위사업의 주요부품 개발 및 생산 등을 통해 국내 우주·항공전자 핵심기술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방산혁신기업 100' 위성통신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KAI는 제노코의 최대주주인 유태삼 대표 보유 주식 50% 및 2대 주주의 주식 100%를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해 최종적으로 약 37.95%의 지분율을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 기존 대표이사인 유태삼 대표와 함께 경영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위성통신·항공전자 수직계열화를 통한 재료비 절감, 위성 핵심부품 개발 역량 강화 등이 기대되는 만큼 KAI의 글로벌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KAI와 제노코는 고정익, 회전익, 무인기, 위성 등 다양한 사업에서 핵심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제노코는 2012년 FA-50용 혼선방지기 국산화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KAI와 인연을 맺었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KF-21, LAH, 무인기 사업에서 항공전자부품을 개발하면서 양사는 신
지상최대의 로켓 스타십 5차 발사 장면과 슈퍼헤비 부스터의 포획방식 착륙장면. / spaceX 스페이스X의 스타십 메가로켓이 다시 발사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2기 최대 수혜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부터 열흘도 남지않은 18일에 여섯번째 스타십 발사가 시도된다. 텍사스 남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이륙하는 18일의 스타십 시험비행은 미국 동부 표준시 오후 5시(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에 30분간 발사창이 열릴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이 발사장면을 30분 전부터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121m에 달하는 스타십은 지금까지 제작된 로켓 중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이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구성된 우주선은 완전히 재사용 가능한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거대한 부스터 로켓과 스타십이라는 이름의 70m짜리 승객탑승용 우주선이 상단이다. 슈퍼헤비에는 강력한 슈퍼엔진 랩터 33개로 구동되고, 스타십에는 6개의 랩터엔진이 장착돼 있다. 2023년 4월과 11월, 올해 3월과 6월, 10월에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스타십 시험발사가 이뤄졌다. 발사가 축적되
초소형위성이 올해 5, 6월 촬영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마스지드 알하람(위에서부터). / 우주청 우리나라의 초소형위성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국가정보원(원장 조태용, 이하 국정원)은 지난 4월 24일 발사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임무 개시를 기념하고 그간 연구개발 및 운영에 참여한 연구진의 노고를 격려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하였다. 우주청·국정원 주재로 개최된 이번 기념행사에는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등 지자체 관계자와 초소형군집위성 사업단(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쎄트렉아이), 한국국토정보공사, 환경위성센터, 국토위성센터 등 관계 기관과 ㈜컨텍, ㈜아이옵스 등 우주기업 전문가 160여 명이 참석하였다. 초소형군집위성(총 11기)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 위기 상황 및 재난·재해에 신속 대응을 위해 2020년부터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우주청과 국정원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초소형위성 군집시스템 사업으로 개발 중인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 후 6개월간의
#1. "미래는 곧 환상적으로 펼쳐질 것이다(The future is gonna be fantastic)."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스타십' 발사 장면과 함께 이같은 승리의 찬사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X에 썼다. 그동안 미국 정부의 관료주의 때문에 스타십 발사와 화성탐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평을 쏟아낸 바 있는 머스크로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가 다시 열린 것에 대해 안도하며 향후 우주개발이 더 몰입할 것을 예고하는 장면이다. #2. "우리는 새 스타를 갖고 있다. 스타가 탄생했다, 일론!(We have a new star. A star is born — Elon.)."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거의 확정된 순간, 도널드 트럼프는 놀랍게도 이렇게 말했다. 그의 지지자들을 플로리다 팜비치에 모아놓고, '일론 머스크는 놀라운 친구(amazing guy)'라면서 미국을 우주 경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스페이스X의 노력을 공개적으로 치하했다. "일론은 천재이고, 우리는 우리의 천재를 보호해야 한다. 천재는 그렇게 많지 않다." 거칠 것 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듯한 트럼프가, 한 기업인에게 이같은 찬사를 바쳤다. 자신이 대통령에
기재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6일 이노스페이스에서 우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노스페이스 홈페이지. 정부가 우주경제시대 민간우주기업 성장 촉진을 위한 민관협의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의견 청취에 나섰다.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6일 세종 이노스페이스에서 '2024년 제25차 신성장 4.0 민관협의체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민간우주기업 성장 촉진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의 대상은 소형 발사체, 위성, 위성 활용 등 우주 분야 중소·스타트업 기업들. 지난해 1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 분야 주요기업 간담회 후 두번째 자리다. 추진단은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AP위성, 컨텍, 루미르, 텔레픽스 등 기업들의 인프라 확충·신설 등 건의 사항을 들었다.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과 정부의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개발 기업인 이노페이스의 시험발사체 비행 모델 등을 본 뒤 내년 상업 발사 계획과 향후 사업 전략을 듣기도 했다. 기재부 신상훈 추진단장은 "우주 인터넷, 우주 관광, 우주 자원 채굴 등 우주경제
일본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 목재위성(왼쪽아래 작은 사진)이 ISS에 배치됐다. 바탕그림은 위성을 개발한 교토대의 가상 이미지. / space.com 우주쓰레기가 인류 공동의 문제점으로 떠오르면서 깨끗한 우주탐사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개발된 중 하나가 목재위성. 즉 나무로 만든 위성이다. 세계 최초의 목재 위성인 일본의 소형 우주선 '리그노샛(LignoSat)'이 5일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도착했다. 한국과 미국이 함께 만든 태양 코로나 관측용 CODEX와 함께 우주로 날아간 것이다. 리그노샛의 크기는 길이와 높이가 4인치(10cm)에 불과하지만, 우주 비행과 향후 탐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ISS 프로그램 담당자 메건 에버렛은 드래곤 캡슐이 발사되기 몇 시간 전인 4일 언론 브리핑에서 "연구자들은 이번 미션을 통해 나무위성이 기존 위성보다 더 지속 가능하고 환경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우주환경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존 위성은 주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다. 수명이 다해 지구 대기 중에서 연소하게 되
태양 코로나 관측용 CODEX를 실은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고 있다. / NASA CODEX의 모습과 ISS 외부에 설치될 위치 등 개념도. / 우주청 한국과 미국이 공동개발한 태양 코로나 관측용 기기 CODEX가 이제 본격적인 관측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과 우주청 산하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영득, 이하 ‘천문연’)은 11월 5일 오전 11시 29분(미국 동부표준시 4일 오후 9시 29분) 태양 코로나그래프(이하 CODEX, COronal Diagnostic EXperiment)가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며, CODEX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드래곤 캡슐이 5일 23시 52분 성공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도킹했다고 밝혔다. 천문연은 스페이스X로부터 발사 직후 발사체 1단과 2단 분리 및 드래곤 화물선과 발사체 2단 분리 정보를 확인했으며, 발사 약 12시간 후 드래곤 화물선이 성공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한 것을 확인했다. CODEX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에 걸쳐 NASA의 자동 로봇팔을 이용해 ISS의 예정된 위치(ELC3-3)에 설치된다. 설치 이후 약 1개
우리나라도 행성 탐사용 로버(Rover)의 핵심 부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민관이 함께 진행한다는 의미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충남 천안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행성 탐사용 로버 구동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 착수 협약식을 가졌다. 로버는 유ㆍ무인으로 운용되는 우주 탐사 차량으로 행성 탐사의 핵심 수단이자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100여개 이상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며 GM, 록히드마틴, 토요타, 혼다 등 글로벌 기업이 경쟁적으로 로버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도 우주 신산업 개척을 위해 선제적으로 로버 기술 개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는 우주에서도 작동 가능한 로버 부품 개발 사업을 최초로 기획해 민간 주도의 첨단 우주 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산업 기술의 확장성이 높은 △모빌리티(한자연, 현대자동차) △로봇(로보트로) △원전(한국원자력연구원) △우주(져스텍) △첨단 부품(한일하이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1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우주 부품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져스텍(위성)과 한일하이테크(발사체)는 물론, 현대차도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는 11월 15일과 16일 중원어린이도서관에서 시민들을 위한 천체 관측 행사와 우주 과학 특강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민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과학적 지식을 제공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첫날 15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가족 단위로 천체 관측이 가능하다. 이 행사는 도서관 3층 우주 체험관에서 120명(30가족)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차례당 20명씩 입장하여 망원경을 통해 달, 별, 성단 등 다양한 천체를 직접 관측할 수 있다. 더불어, ‘나만의 행성 팔찌 만들기’ 체험도 함께 제공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활동도 준비됐다. 다음날 오후 2시에는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의 특별 강연이 도서관 3층 꿈나무 극장에서 열린다. 이 강연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화성 테라포밍 또는 찬란한 멸종’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미래의 화성 탐사와 테라포밍 개념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관측 행사와 특강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배움숲’에서 가능하다. 중원어린이도서관은 천문 우주 과학 체험 시설을 갖춘 특화 도서관으로, 이곳에는 천체투영실, 천체관측실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