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공동개발 CODEX를 싣고 ISS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위 사진부터)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 8분 후쯤엔 1단 로켓 부스터가 안전하게 착륙했고, 발사 9분 30초쯤 뒤에는 CODEX가 탑재된 드래곤 캡슐이 궤도를 향해 분리됐다. / NASA, space.com 한국과 미국이 협력해 개발한 태양 코로나 관측장비인 CODEX가 드디어 국제우주정거장 ISS을 향해 출발했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29분의 일이다. NASA와 스페이스X, 스페이스닷컴 등이 실시간으로 중계된 이번 발사는 NASA를 위한 스페이스X의 31번째 재보급 임무로, ISS에 약 6000파운드(2700kg)의 물품을 전달하는 미션이다. 미국 동부표준시 4일 오후 9시 29분에 발사된 팰컨9 로켓은 발사 후 약 8분 정도가 지나 첫번째 스테이지인 로켓 부스터가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 발사체의 다섯번째 발사와 착륙이다. 로켓의 상단인 '카고 드래곤 캡슐'은 발사 후 약 9분 30초 뒤에 지구 저궤도에 배치됐다. 그런 다음 드래곤은 ISS를 추격하기 시작하여 미국 동
4일 지구로 귀환한 '선저우 18호' 우주인들은 30kg이 넘는 우주실험 샘플들을 갖고 귀환했다. / 연합뉴스 중국의 자체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192일간 체류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의 우주비행사 3명이 지난 4일 지구로 귀환하면서 다양한 우주실험 결과물들을 '선물'로 갖고 왔다. 선저우 18호 사령관인 예광푸(葉光富·44)와 리충(李聰·35), 리광쑤(李廣蘇·37) 비행사는 10월 4일 오전 1시 24분에 귀환선을 타고 네이멍구 자치구 둥펑착륙장에 도착했다. 중국 매체들은 세 사람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으며, 중국 유인우주탐사국은 선저우의 유인 탐사 임무가 완벽한 성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선저우 18호가 갖고온 특별한 '선물'은 34.6㎏에 달하는 '우주 실험 샘플'이다. 제브라피시(zebrafish) 배양과 고대 미생물 연구 등 28개 분야 실험에서 확보한 55개 샘플로, 톈궁에서 가져온 일곱번째 우주 실험 샘플이다. 척추가 있는 물고기인 제브라피시를 무중력 상태에서 기르는 수족관을 만드는 것이 선저우 18호의 주요 임무이기도 했다. 이 샘플들은 이날 곧바로 베이징 중국과학원 우주응용공정 및 기술센터로 옮겨졌다. 이번 임
달 탐사 1단계의 '다누리'와 2단계(오른쪽 사진) 달 착륙 및 표면 탐사 상상도. / 항우연, 연합뉴스 한국이 달 표면에 착륙해 자원탐사 등 연구 활동을 벌이기 위한 착륙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 사업은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달에 보낼 착륙선을 독자 개발하기 위해 10년간 약 5300억원을 투입한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에 대한 협약을 30일 체결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달 착륙선은 말 그대로 달의 궤도가 아닌 달 표면에 직접 상륙하기 위한 비행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달 탐사 1단계 사업으로 2022년 발사된 궤도선 ‘다누리’가 달 상공 100㎞ 안팎을 비행하며 항공사진 촬영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달 지표면에 착륙한 적은 없다. 2032년으로 예정된 발사에 성공할 경우, 소련·미국·중국·인도·일본에 이어 달에 착륙한 6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 우주항공청은 달 상륙에 따른 연구 활동이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업을 지휘하는 류동영 달착륙선프로젝트팀장은 “달에 물이 있다는 증거가 속속 발견되며 달 현지 자원을
우주청-산은-경남도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국산업은행은 4일 경남 사천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및 우주항공청과 '뉴스페이스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은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New Space)로 전환되고 있으며 정부도 이에 발맞추어 지난 5월 경상남도 사천에 전담 중앙부처인 우주항공청을 개청하여 우주 거버넌스 구축을 전담하고 우주·항공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은 3000억원을 우주 항공 전용 정책자금으로 배정하고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연 1% 이하 저금리로 대출하기로 했다. 경남 지역 위성 특화지구 기반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창원대 등 관련 기업과 연구소, 사천시 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중앙정부의 산업 정책과 지역 산업, 정
4일 발사된 일본의 신형 로켓 H3가 군사 통신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려놓았다. / JAXA, space.com 일본의 우주탐사를 이끌어갈 신형 로켓 H3. 본격적으로 미션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청 JAXA와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1월 4일, H3 로켓의 사상 4번째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H3는 월요일 오후 3시 48분에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군사 통신 위성인 키라메키 3호(DSN-3)를 탑재하고 발사됐다. JAXA의 발사 웹캐스트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 발사 장면에서 볼 수 있듯, 키라메키 3호는 계획대로 이륙 후 약 29분에 궤도로 쏘아올려지면서 연구팀 운영팀의 환호와 악수를 받았다.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H3는 그동안 주력 로켓이었던 H2A의 후속 모델이다. H3는 H2A보다 엔진 1기당 추진력이 40% 강하고,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인 약 50억엔(약 450억원)이다. H3는 당초 계획보다 3년 정도 늦은 2023년 3월에 첫 선을 보였다. 그러나 첫번째 발사는 실패. 탑재체인 첨단 육상 관측 위성(ALOS-3, 다이치-3라고도 함)이 손실됐다. 그러나 두번째 비행은 성공적이었다. 2024년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시와 진주시에 들어서는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의 명칭이 이렇게 바뀌었다. 국토교통부는 10월 31일 관보에 명칭·유치업종·개발기간 변경을 포함한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변경 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국토교통부는 먼저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명칭을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로 바꾸고, 개발기간(2017년∼2024년 10월)을 1단계(2017년∼2025년 1월)와 2단계(2017년∼2025년 6월)로 나누면서 늦췄다. 경남도는 4일 이같은 상황변경을 발표하면서 지난 5월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점이 명칭 변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또 금속가공부품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장비제조업, 고무제품·플라스틱 제조업 등 유치업종에 항공기 부품 수리, 연구개발업(진주지구)을 추가했다. 면적은 진주지구가 311㎡ 줄고, 사천지구는 7610㎡가 늘었다. 경남도는 이번 명칭 변경 및 유치업종 추가가 지지부진한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분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2017년 4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가까운 진주시 정촌면 일대 진주지구(83만㎡), 사천시 용현면 일대 사천지구(82만㎡)로 나눠 항
법무법인 광장 우주항공산업팀은 한국우주안보학회와 함께 11월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진빌딩 신관 1층 광장 아카데미아실에서 '우주안보와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법정책적 지원 방안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우주개발과 우주안보관련 법률적쟁점와 정책적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세션1에서는 한화시스템 최성환 전문위원이 '우주안보와 우주산업의 법률 문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2에서는 광장 강이강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가 '우주항공 기술 개발의 법적 안정성 확보'에 대해, 세션3에서는 광장 손광익 변호사(군법 15기)가 '우주항공 연구개발사업에서의 법적 쟁점과 대응방안'을, 세션4에서는 광장 채성희 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가 '발사 및 등록 규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우주안보와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법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한 패널 토의에서는 한국우주안보학회 오일석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패널로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전현석 대령, 공군사관학교 엄정식 교수, LIG Nex1 위성체계연구소장 김종필 전무, NARA SPACE 박재필 대표가 참석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광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중국의 우주정거장에 머물던 선저우 18호 승무원 3명이 중국 북부 둥펑 착륙장에 착륙했다. / CCTV, space.com 중국의 자체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 머물던 '선저우(神舟) 18호' 승무원들이 6개월 넘게 우주에서 근무하다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우주비행사 예광푸, 리콩, 리광수는 올해 4월 25일부터 톈궁 우주정거장에서 거주하며 임무를 진행해 왔다. 이들은 11월 3일 일요일 중국 북부의 둥펑 착륙장에 착륙함으로써 임무를 마무리했다. 미국 우주미디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착륙은 미국 동부표준시 오후 12시 24분경(중국과 한국 4일 새벽)에 이뤄졌다. 우주비행사들이 야간에 둥펑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 관측 및 수색 구조팀은 적외선 열화상기를 사용하여 캡슐을 추적했다. 중국 유인우주국에 따르면 3명의 우주비행사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우주정거장을 떠나기 전, 예광푸 사령관과 승무원들은 톈궁에서 고대 미생물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과학 실험을 수행했다. 이들은 5월에 우주정거장 밖에서 기록적인 우주유영을 수행했으며, 6월에는 우주 파편에 대한 보호 차단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또 다른 우주유영을 시도했다. 예 사령관은 2021~2022년
▲1 ▼2, 지구와 우주선이라는 느낌은 확실한데... 이 사진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지구는 빠르게 회전하는 천체다. 그리고 둥글다.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이 생각한 것처럼 평평한 것이 아니라, 둥글고 빠르게 회전한다. 지구에서 조금만 벗어나 우주로 올라가 보면 안다. 달까지 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만 올라가도 그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위의 2개의 사진을 보자. 무엇을 찍은 것일까. ▲1.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장시간 노출로 찍은 지구 사진. 미국의 미시간 호수 근처의 도시 불빛을 장시간 노출로 찍은 것이다. 둥근 지구 위쪽으로 오로라가 보이고, 사진 위쪽에는 ISS의 아랫부분이 함께 찍혔다. ▼2. 역시 ISS에서 찍은 사진으로 멕시코 북부의 도시들이 뿜어내는 불빛을 장시간 노출로 촬영한 것이다. 두 사진 모두 2024년 10월 24일에 찍은 것을 NASA가 최근 공개한 것들이다. ISS에서 장시간 노출 사진으로 유명한 NASA 우주비행사 돈 페티트는 최근 멕시코와 미국 상공에서 도시 불빛이 400km 아래서 빛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또한 지평선에서 오로라, 즉 북극광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도 알게됐다. 빠르게 돌아가는 지구를 더 빠르
KT, KAI, KT SAT 등 3사의 대표를 비롯한 각 회사 임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KT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와 KT, KT SAT이 6G 저궤도 위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손잡았다. KAI와 KT, KT SAT 3사는 10월 31일 KT 광화문사옥에서 '통신위성 시스템 개발 및 6G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KT 김영섭 사장, KT SAT 서영수 사장 등 3사 경영진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통신위성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과 국내 산업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고 6G 저궤도 통신위성과 유무인복합체계 개발 등 국·내외 사업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KT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지상 무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KT SAT은 저궤도 위성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저궤도 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한다. KAI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 개발과 함께 6G 위성통신이 활용될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을 담당하며, 군 위성통신 사업 참여를 주도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