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가 25년동안의 무사고를 기념하는 행사를 13일 가졌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무사고 비행 2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999년 설립된 기업이므로, 창사이후, 항공기 개발 제작 분야에서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놀라운 기록이다. KAI 본관 대강당에서 13일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문희찬 KAI 안전실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기념 제막식 등을 진행했다. KAI는 1999년 10월 창립 후 항공기의 개발 및 양산, 시험비행 등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KT-1 계열 항공기를 시작으로 초음속 T-50계열, KF-21, 수리온 계열, LAH 등 부문에서 고정익 9571시간, 회전익 2만3685시간의 무사고 시험비행도 달성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25년 간 무사고 시험비행의 대기록을 쌓아 왔듯이 앞으로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이어가 고객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일 열린 2024 사천에어쇼 결산 보고회에서 역대 최다 관람기록 등 성과 보고가 있었다. / 사천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경남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린 '2024 사천에어쇼'에 4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다. 경남 사천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동식 시장과 사천에어쇼추진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2024 사천에어쇼 결산총회 및 용역보고회'를 열었다고 혔다. 이날 회의는 결산 및 평가와 우주항공산업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보조금 집행 현황과 잔여 예산 활용 방안을 점검하며, 2026년 행사를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부터 격년제로 출발한 '사천에어쇼'는 41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관람객 만족도는 6.33점으로, 2022년 5.86점보다 높았다. 우주항공 방위산업 수출상담회에서는 66개 기업이 참여해 450억 원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그러나 도입된 사전등록제의 방문 비율이 45%에 불과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위원회는 경남의 항공산업 강점을 활용한 전시시설 구축과 지역 인프라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철저히 준비하자”고 강
찬드라로 자세히 관측된 센타우루스 A 은하의 X선 원천인 ‘C4’. / NASA, CXC, SAO, D. Bogensberger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찬드라 X선 우주망원경이 거대한 블랙홀 제트와 미지의 물체가 충돌하는 장면을 관측했다. 이런 드문 현상은 센타우루스 A(Centaurus A) 은하 중심의 초대질량 블랙홀에서 발생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다. 센타우루스 A는 지구에서 약 12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거대한 은하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활동 은하핵 중 하나로, 강력한 전파를 방출한다. 초대질량 블랙홀이 존재하며, 은하 중심부에서 분출하는 강력한 제트가 관측됐다. 또한 은하 평면 주위에 깔끔하게 배열된 왜소 은하들, 뚜렷한 먼지 띠를 가진 독특한 모양, 두 은하가 충돌하고 합쳐진 결과로 보이는 구조 때문에 '특이한 은하'로 알려져 있다. 블랙홀 제트는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은하 외곽까지 뻗어나가는 고에너지 플라스마로 구성된다. 이번 연구는 블랙홀 제트가 어떤 대상과 충돌할 때 발생하는 극적인 현상을 포착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미시간 대학교의 데이비드 보겐스버거 박사가 주도한 연구팀에 따르면 제트가 미지의 물체 ‘C4’와
NASA와 스페이스X 전담 저널리스트가 '스타베이스 시티' 탄생을 예고하며 X에 글을 올렸다. / X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자신들의 우주발사/생산기지인 ‘스타베이스(SpaceX Starbase)’ 시설을 텍사스의 공식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나섰다. 텍사스주 남부의 보카치카 해변 근처에 위치한 스타베이스는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 스타십이 제작·발사되는 주요 장소다.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 12일 카메론 카운티 당국에 선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는 소식에 미국 언론들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스타베이스를 텍사스의 새로운 도시로 승격시키려 선거를 치르자는 것이다. 스타베이스의 총괄 관리자 캐서린 루더스는 "스타십의 필요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스타베이스를 도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도 이날 X(옛 트위터)에서 선거 요청 서한을 인용하면서 "스페이스X 본부는 이제 공식적으로 텍사스 스타베이스의 도시에 있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미 지난 7월 스페이스X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의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의 정치적 입장 외에도 개인 소득세가 없는 텍사스의 세
오스트리아가 아르테미스 협정의 50번째 서명국이 됐다. 빌 넬슨 NASA국장과 페트라 슈니바우어 주미 오스트리아 대사(가운데)가 현지시간 11일 워싱턴의 NASA본부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 NASA 인간의 달과 심우주 탐사를 추진하기 위한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중심의 국제협정인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s)'의 서명국이 50개국을 넘어서면서 거대 우주협정이 됐다. 2025년 새해를 맞아 1월 21일 핀란드가 서명했고, 4월 8일 방글라데시가 추가로 서명했다. 그리고 5월 15일, 노르웨이가 서명함으로써 55개국 체제의 아르테미스 협정이 됐다. 폭발적으로 많은 국가가 동참을 선언한 2024년말 태국과 리히텐슈타인이 서명하면서 총 53개국의 협정으로 그 세를 넓혀가고 있다. 2024년 12월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리히텐슈타인이 서명했고, 16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태국이 참여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그 며칠전 50번째 동참국은 오스트리아였다. 미국 현지시간 2024년 12월 11일 워싱턴DC의 NASA 본부에서 열린 '50번째 서명식'에 등장한 것은 파나마와 오스트리아 대표들. 순차적으로 진행된 서명식을 통해 파나마는 49번째 서명국, 오
2024년 2월 24일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촬영한 NASA의 인제뉴어티 화성 헬리콥터. / NASA, JPL-Caltech "인제뉴어티(Ingenuity)는 고장 났지만, 여전히 살아있다." 미국의 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올 1월 임무를 마감한 '화성 헬리콥터'를 두고 희망의 헌사를 바쳤다. 헬기로서 수명은 다했지만 앞으로 20년 동안 기상 관측소로 기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PL) 과학자들이 인제뉴어티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업데이트는 2024년 미국지구물리학연합(AGU) 연례 회의에서 공개됐다. 인제뉴어티는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탐사 로버에 실려 화성으로 이동한 후, 얇은 화성 대기에서 2021년 4월 19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제뉴어티는 거의 3년 만인 2024년 1월 18일 72번째 비행 중 추락했다. 착륙 과정에서 로터(프로펠러) 손상 탓이었다. NASA가 당초 예정했던 30일간 5번의 비행을 훌쩍 넘는 대기록이다. 총 비행 거리는 예상보다 14배 더 먼 약 1만7702m다. 태양열 충전으로 가동되는 높이 49㎝, 무게 1.8㎏(화성에서의 무게 0.68㎏)의 인제뉴어티는 당
재러드 아이작먼 차기 NASA 국장이 우주전력 컨퍼런스에 참가해 발언하고 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지난 9월 진행된 폴라리스 던 미션에 참가해 첫 민간우주유영을 한 아이작먼과 그 동료들. / SFA, spaceX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미국 항공우주국 NASA를 맡게된 억만장자 민간 우주인 재러드 아이작먼(Jared Isaacman)이 미국우주군의 역할과 민간기업의 우주투자, 자신의 야심작 '폴라리스 던'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이작먼은 현지시간 11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우주군협회(SFA) 우주전력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우주개발과 지구저궤도 프로젝트들이 추진돼 그곳에 미국인들이 머물게 된다면, 누군가 그들을 보호하거나 지켜봐야 한다"면서 "우주군의 역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우주 리더십은 더욱 잘 확보되어야 하며 중국과의 경쟁에서 앞서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글로벌 우주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민간 부문의 혁신적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 자신의 프로젝트인 '폴라리스 던' 미션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두번째 폴라리스 프로젝트 시도는 현재로서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이스페이스의 세번째 미션 APEX1.0 달 착륙선 이미지와 마그나 페트라의 성격을 보여주는 홈페이지. / ispace, Magna Petra 우주채굴 사업의 상징적인 미션이 된 '달에서의 헬륨3(He-3) 채굴'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의 달 탐사 회사인 아이스페이스(ispace)와 달 탐사 회사인 마그나 페트라(Magna Petra) 간의 최신 계약으로 달 자원의 공동 채굴 및 활용이 추진된다. 아이스페이스와 마그나 페트라는 양해각서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달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마그나 페트라는 "파괴적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채굴을 통해 언젠가 달 표면의 레골리스에서 헬륨-3 동위원소의 '상업적 양'을 추출하여 극심한 공급 부족에 직면한 지구로 배송 및 유통할 계획"이다. 마그나 페트라는 우주 탐사-채굴 기업으로 특히 헬륨3를 지구로 가져와 상업화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스페이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아이스페이스가 지난번 착륙선이 실패했던 곳에서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두번째 달 착륙선 임무의 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지난 번 미션은 달
서울시립과학관(관장 유만선)은 12월 13일부터 내년 4월 6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X전시실)에서 ‘언제나 미래였던 : 우주유영’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주탐험’을 주제로, 우주 탐사와 과학적 발견을 기반으로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방식으로 우주를 경험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과학과 예술의 협업을 통해 관람객들은 어려운 과학적 개념들을 예술적인 방법으로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다. 전시는 총 5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첫번째 주제인 ‘내일의 세계’에서는 지구와 우주의 경계를 탐구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번째 주제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에서는 빛과 어둠의 교차 현상으로 우주의 움직임과 균형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세번째 주제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에서는 빛의 속도로 여행하며 만날 수 있는 미지의 우주를 상상한다. △네번째 주제인 ‘멋진 신세계’는 외계 생명체와 새로운 문명에 대한 가능성을 탐구한다. △다섯번째 주제인 ‘내일의 세계로 돌아오기’는 우주적 관점에서 인간과 지구를 재해석하는 여정으로 마무리된다. 전시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오주영, 미디어아트 스튜
이노스페이스 세종사업장(세종시 연동면 소재) 내 고체연료 제조동에서 생산된 ‘하이브리드 로켓 추진기관용 파라핀계 고체연료(직경 1.4m, 높이 1.6m)’ 모습. / 이노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가 독자기술인 ‘하이브리드 로켓 추진기관용 파라핀계 고체연료 설계 및 제조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실용화 부문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은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혁신기술이 단순히 연구 단계를 넘어 실용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우주산업의 미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이다. 12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고성능 파라핀계 고체연료 설계 및 제조 기술은 하이브리드 로켓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상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국내 유일의 혁신기술이다. 이 기술로 2021년 세계 최대 수준인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개발했으며, 2023년 3월 실제 발사체 ‘한빛-TLV’에 적용해 시험발사와 실용화에 성공했다. 이는 연료의 낮은 추력 성능으로 인해 기존 하이브리드 로켓이 실용화하지 못했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첫 사례이다. 이노스페이스의 파라핀 기반 고체연료는 기존 하이브리드 로켓용 고체연료 대비 연